[시승기] 뉴 SM5 플래티넘

파주 2012. 11. 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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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유 있는 승승장구

르노삼성이 지난달 뉴 SM3에 이어 지난 7일 뉴 SM5 플래티넘을 선보이며 명가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삼성이 뉴 SM5 플래티넘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지금의 르노삼성이 있기까지 SM5 모델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실제 SM5 모델은 지난 1998년 삼성자동차 출범과 함께 출시되며, 르노삼성을 성공가도를 이끌어 왔다. 2004년 2세대, 2010년 3세대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모델 역시 심상치 않다. 출시 일주일 만에 2,200대 계약을 돌파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817대를 팔아 올 들어 일일 계약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한층 업그레드된 외관과 향상된 디자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파주 일대에서 르노삼성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뉴 SM5 플래티넘의 성능을 확인해봤다.

▲기존 모델대비 강인한 인상 뽐내

외관상 가장 큰 변화가 있는 곳은 앞부분이다. 사다리꼴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후드에서 범퍼 아래까지 일체형 라인으로 제작돼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보닛은 두 줄의 라인을 넣어 밋밋함이 사라졌다. 측면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몰딩이 제거돼 매끄러운 모습이었다. 후면부는 테일램프에 크럼 라운딩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했다. 1열의 경우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대시보드와 흑백의 조화를 이룬 계기판이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바뀐 3D 계기판은 일루밍네이팅 효과를 적용해 입체적인 그래픽 효과를 보여줬다. 오디오 페시아는 불필요한 버튼은 사라지고 필요한 버튼은 적재적소에 배치돼 사용하기 편리했다.

▲특유의 정숙함에 주행성능 뛰어나

차량에 올라타 시동을 걸자, SM5 특유의 정숙함은 여전했다. 공회전 중에는 배기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9.8kgㆍm의 성능을 발휘하는 뉴 SM5 플래티넘의 2.0 CVTC II 엔진은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차체가 부드럽게 치고 나갔다. 가속구간에서는 시속 130km까지 무리 없이 질주했다. 무단변속(CVT) 시스템이 적용돼 변속 충격이 없어 뛰어난 승차감을 자랑했다. 고속 주행 중에도 정숙함은 유지됐다. 풍절음과 엔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제동력과 코너링은 대체로 무난했다.

공인연비는 14.1km/ℓ(구 연비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실제 주행에서는 가속과 감속을 거듭했음에도 리터당 실연비가 10㎞를 조금 넘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프리미엄 안전사양 대거 탑재

뉴 SM5 플래티넘에는 다양한 프리미엄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우선 동급 최초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과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BSW는 사각지대의 차량 유무를 알려줘 차선 변경 시 안전을 보장해준다.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은 계기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네 바퀴의 타이어 공기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판매 가격은 PE 2,180만원, SE 2,307만원, SE 플러스 2,465만원, LE 2,612만원, RE 2,759만원이다.

파주=안민구기자 amg9@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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