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하희라 때리고 이벤트 해준다? "대응할 가치 없어" (인터뷰)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최수종(50)이 아내 하희라(43)와의 불화설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 '철가방 우수씨'(윤학렬 감독, 대길ES 제작)로 18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최수종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TV리포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철가방 우수씨'의 주인공, 김우수를 통해 다시 한번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는 최수종은 자신의 인생에서 감사한 사람에 대해 아내 하희라를 꼽았다. 연예계 최고 잉꼬커플다운 대답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사이를 질투했던 것인지 최근 난데없는 불화설이 불거졌다. 일명 '증권가 찌라시'로 불리는 정보지를 통해 흘러나온 루머는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일파만파 퍼져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든 것이다. 이에 대해 최수종은 파안대소하며 "그저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얼마 전에 촬영하던 중 친구한테 전화 한 통이 왔다. '요즘 무슨 일 있느냐?'는 친구의 질문에 어리둥절했다. 그러자 그 친구가 계속 에둘러 이것저것을 묻더라. 알고 보니 나와 하희라 씨가 이혼을 준비하기 위해 변호사를 구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소문이 돌았던 시점이 지난 10월 복음성가 쇼케이스를 할 당시였는데, 그땐 촬영이 끝나고 새벽에 노래 연습하느라 바빴다. 싸울 시간조차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희라와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아내를 때리고 난 후 이벤트로 달래준다'는 말도 떠돌더라. 이런 소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깜짝 놀랐다. 정말 웃긴 이야기라 대응할 가치도 없다. 혹시나 조금의 다툼이라도 있다면 '뜨끔'이라도 할 텐데…"라고 억울해 했다.
지난 20일 최수종은 결혼 19주년을 맞이해 아내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오~내사랑♥'이라고 저장된 하희라의 이름부터 하트 이모티콘이 가득 담긴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귀하고 소중한 희라 씨와 함께한 19주년. 늘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하고 사랑합니다.'

그런 그에게 19년간 잉꼬부부로 살 수 있는 비결을 물으니 "나는 하희라와 마음으로 살고 있다.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미모는 잠깐이다. 그런데 마음은 평생 간다'며 조언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두 사람이 결혼해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한 가정과 한 가정이 만나는 것이다. 하희라는 시어머님께 정말 잘한다. 그렇다 보니 나도 저절로 장인·장모께 잘하게 되더라. 우리는 이렇게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철가방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받은 70만원의 월급을 자신보다 더 불우한 다섯 명의 아이들과 나누다가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故 김우수 씨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오! 해피데이'를 연출한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최수종 이외에 이수나, 기주봉, 이미지, 장혜숙, 오지헌 등이 가세했다. 22일 개봉 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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