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번째 무인공격기 개발한 中, 다음달 실전배치
[세계닷컴]

중국이 무인정찰기와 또 다른 성격의 무인 공격기 개발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실전배치에 들어가고 있어 주변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주하이 에어쇼에서 무인공격기 이룽(翼龍)을 비롯해 총 9대의 무인기를 공개했다.
이중 청도중국항공공업회사(AVIC)개발한 이룽은 총중량 1.1t, 길이 9m크기로 미사일 2기를 장착하고, 고도 5300m 상공에서 20시간 이상 작전 수행이 가능한 무인공격기다.
기존 무인공격기 제작기술은 미국과 이스라엘만 보유해 왔다. 그러나 첨단기술 유출을 우려해 수출 제한하는 등 타국으로 기술이전이나 수출은 꿈꾸기 어려웠다.
이 같은 이유는 일반적인 군사작전의 경우 선전포고나 국제규범에 따른 절차 등을 거치거나 각종 협약 등에 구속되지만 무인기를 이용한 작전에 특별한 규제·규범이 없다는 점 때문으로 해석 된다.
그동안 미국은 아프간·파키스탄 접경지의 무장세력을 공격하거나 지상작전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 무인공격기 'MQ-9리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MQ-9은 현지 요원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미 본토에서 원격조종해 본거지나 은신처를 미사일로 타격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치 미국의 전략을 따라한 듯 중국의 무인공격기 이룽은 미군의 MQ-9를 모방해 만들고 가격마저 1/10수준인 10만 달러에 수출하겠다는 점에서 제3국도 돈만 있다면 얼마든지 미국처럼 무인공격기를 사용하는 시대에 접어 든 셈이다.
이를 방증하듯 중국은 이 무인공격기를 다음 달부터 일본과 분쟁중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지역에 실전배치 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주하이 에어쇼를 다녀온 손민석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중국이 개발해온 스텔스기에 이어 무인기분야에도 상당히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중국도 미국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5세대기이후 펼쳐질 무인기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주요국은 무인 정찰기 개발을 시작으로 무인공격기 사업에도 뛰든 상태다. 한국도 지난 10월 미사일사거리 지침이 개정되면서 무인공격기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탑재중량이 최대 2.5t으로 늘면서 각종 정찰?감시 장비와 함께 공대지유도탄 최소 6발을 장착할 수 있는 무인공격기를 개발 예정이다.
순정우 객원기자 chif@segye.com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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