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별들이 몰려왔다..청야니 "성적 나쁜 것도 인생"

최수현 기자 2012. 10. 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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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정상급 여자 프로 골퍼들이 한국에 모인다.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우승 상금 27만달러)이 19일 개막한다.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2002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안시현, 박지은, 이지영, 홍진주 등 한국 선수가 10번 중 7번 우승했다.올해는 박인비, 신지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펑샨샨(중국) 등 미국 투어 상위 랭커 50명과 허윤경, 김자영, 김하늘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위 12명,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 등 대회조직위원회 추천 선수 7명까지 모두 69명이 출전한다.올 시즌 L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한국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9번째 우승을 노린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최나연이다. 최나연은 이 대회에서 2009·2010년 연속 우승했고 작년에는 청야니(대만)와 막판까지 경쟁을 벌인 끝에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올 시즌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첫 승을 달성한 최나연은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에서 끝난 사임다비 LPGA 대회에서 박인비에게 2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최나연은 "지난주 성적이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대회 코스를 워낙 좋아해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3월까지 시즌 3승을 거둔 이후 부진을 겪으며 상금 랭킹 7위까지 밀려난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는 "성적이 나쁜 것도 인생의 일부"라며 "이번 주에는 어머니도 한국에 함께 오셨기 때문에 기운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지난 15일 롯데그룹과 신인 선수 사상 최대 규모의 후원 계약을 맺은 '수퍼 루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L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수퍼 땅콩' 김미현은 개막 전날인 18일 은퇴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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