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LOL을 만든 그곳, 미국 LA 라이엇게임즈 본사를 가다! -2-
3층은 라이엇 게임즈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어요. 게임을 직접 만드는 개발팀과 아트팀 사무실이 모두 3층에 있거든요. 하지만 정작 3층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자, 아는 사람만 안다는 아리 PC방이 바로 최고의 인기 장소입니다. 한국 서비스를 런칭할 때 발맞춰 라이엇 게임즈 본사 내부에 아리 PC방을 차렸다고 하네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PC방을 이용하는 유저들과 같은 체험을 하며 문화적으로 접근하려는 라이엇게임즈의 노력이 돋보이는 장소입니다. 또 라이엇 게임즈의 임원들이 LA 한인타운의 PC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지요.

아리 PC방에서는 정기적으로 행사가 열리는데, 직원들끼리 사내대회를 펼쳐 우승팀에게는 명패도 제작해준대요. 언제라도 PC방에 들러 '한 게임' 할 수 있는 라이엇 게임즈의 직원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플레이에 관대하기 때문에 아리 PC방에서 게임을 한다고 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절대 없습니다. 특히 니콜로 러렌트 부사장님은 게임을 워낙 좋아해 피파나 카트라이더도 열심히 하신다는 후문! 그리고 주변 동료들에게 한국 게임을 권하는 마니아라고 해요.
또한 LOL 실력이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특별 훈련도 실시합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생 초보를 위한 뉴브 트레이닝, 매주 수요일에는 중급자를 대상으로 미드 트레이닝 코스가 진행된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많은 라이엇 게임즈 직원들이 아리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중이었어요. LOL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도 할 수 있지만 애사심이 많은 라이엇 게임즈 직원들은 온리 LOL만 플레이 하더라고요.

PC방을 나서면 대형 TV 화면으로 LOL 경기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돼있어요.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고, 아리 PC방은 라이엇 게임즈 본사 직원들에게도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아리 PC방으로 통하는 복도 한쪽에는 영광의 이름들이 새겨진 명패가 주르륵 걸려있어요. 일반 유저들 가운데 친구를 가장 많이 초대한 소환사들을 기념한 것이라고 하네요. 월 오브 페이머들은 세계 각지에서 LOL 알리미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소환사로 인증!

3층에도 이곳이 라이엇 게임즈임을 알리는 로고가 있습니다. 자꾸 보니까 더 정겹네요.

이번에는 한국형 자판기 등장! 자판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부 한국 식품들로 채워져 있다는 점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출출할 때 이 자판기에서 한국 간식을 사 먹는 재미도 쏠쏠하겠죠?

그리고 아까 잠시 말씀 드렸듯이 라이엇 게임즈 사무실 및 회의실에는 전부 챔피언의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도는 여기는 개발팀 오피스랍니다. 본사 투어를 안내해주신 직원분이 할로윈이 얼마 남지 않아서 거미와 거미줄 장식으로 사무실을 꾸몄다고 설명해주셨어요. 한쪽 벽면에는 일정과 중요 내용을 적은 포스트잇이 빼곡합니다. 내용은 절대 기밀!

아트팀 사무실에 오니 뭔가 화사하군요. 챔피언을 디자인하고 아트웍이 제작되는 이곳은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어떤 분의 책상 위에는 아까의 한국 자판기에서 뽑은 듯한 과자가 놓여져 있군요. 라이엇 게임즈 직원들도 한국의 매운맛을 좋아하나봅니다.
자, 이것으로 LOL이 탄생한 라이엇 게임즈 본사 투어가 끝났습니다. 저와 함께 라이엇 게임즈를 돌아보는 동안 즐거우셨나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게임만큼이나 라이엇 게임즈 본사에도 특별한 공간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2 결승전이 잠시 후에 열린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아주부 프로스트와 TPA 중 누가 백만불의 어마어마한 상금을 타갈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미국 LA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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