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소영 대법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하고 1990년 판사로 임관한 이래 줄곧 '여성 1호'라는 수식이 따라붙어 후배 여성 법관들의 대표적인 '롤모델'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여성 판사로는 최초로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지원장, 법원행정처 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각급 법원에서 민사, 가정, 형사, 행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골고루 맡아본 데다 대법원의 전속 부장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할 만큼 법 이론에 탁월하다는 평가다.
간첩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국가가 수십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내린 판결이 적지않다.
소송당사자를 배려하는 부드럽고 원만한 재판 진행과 함께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결론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으로 근무할 당시 양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양형기준제도 확립에 초석을 마련했다.
당시 소액이라도 여러 차례 뇌물을 받은 경우에는 종전보다 가중처벌하도록 하는 등 엄정하고 일관성 있는 양형기준을 만든 공로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근정포장을 받았다.
남편 백승민(49)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사이에 1남 1녀.
▲경남 창원(46ㆍ사법시험 29회) ▲정신여고 ▲서울대 법대 ▲서울민사지법 판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육파견 ▲서울고법 판사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대전지법 공주지원장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대전고법 부장판사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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