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은 더욱 강하게" 베가R3, 직접 써보니

김민기 2012. 9. 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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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팬택의 베가R3는 약점이 아니라 강점에 집중했다. 갤럭시노트2, 아이폰5, 옵티머스G와 대결하기 위한 베가R3의 강점은 역시 대화면이었다.

24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M스테이지에서 공개한 팬택의 베가R3는 갤럭시노트와 같은 5.3인치 화면이지만 가로 길이만 약 1㎝정도 작아 한 손에 들어왔다.

4.8인치 화면 대비 20% 넓은 화면임에도 폭은 3.7㎜만 증가해 전체 화면 대비 디스플레이의 비율이 73%에 이른다. 그만큼 베젤과 여백이 줄어 든 것. 베가S5때부터 5인치대 화면으로 시원하면서 넓은 화면을 제공한 팬택은 이번에도 5.3인치 대화면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넓은 화면만큼 밝고 선명한 화질에도 신경썼다. 샤프의 내추럴 IPS Pro LCD는 야외에서도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고 밝은 빛을 유지했다. 흰색 바탕에서는 아몰레드를 탑재한 갤럭시S3와 비교해 확실히 한층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배터리는 삼성SDI에서 만든 26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총 15시간 연속통화, 360시간 연속대기가 가능하다. 기존 제품 대비 가장 장시간 사용 가능한 수치다.

속도도 이전 모델에 비해 향상됐다. 퀄컴의 최신 쿼드코어칩 스냅드래곤 S4 Pro가 장착됐기 때문.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한 점수를 비교해봤을 때 7500점으로 5300점인 갤럭시S3를 크게 앞질렀다. 같은 퀄컴칩을 사용하는 옵티머스G는 약 7000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기능은 카메라 기능 중 하나인 '베스트 페이스' 기능이었다. 사진 촬영이 끝나면 자신의 얼굴에 5장의 사진이 제공돼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으로 얼굴을 수정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의 경우 눈을 감았거나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이 기능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바꿀 수 있다.

동영상 기능도 강화됐다. 동영상을 전체 화면에서 팝업처럼 띄워놓고 볼 수 있으며 화면의 크기를 줄이거나 늘릴 수 있었다. 영어 자막이 있는 동영상의 경우 자막의 단어를 누르면 해당 단어의 뜻이 담긴 작은 창이 뜬다. 미국 드라마를 볼 때나 영어 공부를 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제품 자체는 팬택의 강점을 살려 기존 제품 대비 월등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변수는 아이폰5,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를 뛰어 넘어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선전을 할 수 있을 지다. 팬택은 국내에서 최소 1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에서 2위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강남역에서 진행된 이벤트도 눈에 띄었다. 베가R3에 대한 퀴즈를 푼 다음 회전하는 다트판에서 정답에 해당하는 곳에 맞추면 제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팬택은 이날 총 280대의 베가R3를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오후 8시에는 'V의 역습'이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열어 베가R3의 론칭쇼의 대미를 장식한다. 2NE1, 세븐, 거미, 밴드 톡식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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