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의 '종교후계자' 7남 문형진 목사는(종합)

장하나 2012. 9. 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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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3일 별세한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92) 총재의 '종교적 후계자'는 고인의 7남 문형진(33) 통일교 세계회장으로 사실상 낙점된 상태다.

2008년 4월 통일교 세계회장에 취임한 문 회장은 고인의 7남6녀 중에서 2녀 문인진(47) 미국 통일교 총회장과 함께 부친의 뒤를 이어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문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철학과를 거쳐 하버드 신학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을 전공한 뒤 2006년 귀국했다.

이후 2007년 12월 통일교의 상징적인 교회이자 문 총재가 목회했던 용산구 청파교회 당회장으로 취임, 사실상의 후계자로 지목돼 왔다.

문 회장은 하버드대 재학시절 불교에 심취해 삭발하고 승복을 입고 다녀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종교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작고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등을 직접 만나는 등 이웃 종교를 이해하는데도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삭발하고 전통 두루마기 차림으로 가족 공식 모임에 나타나자 아버지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형진이를 핍박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아버지께서 몸소 초교파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해왔음을 절감했다"며 "그때부터 통일교인이 됐다"고 전했다.

목회자의 길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목회는 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신의 선택이며 일종의 소명(召命)"이라며 가장 친하게 지낸 형 영진(6남·1999년 사망) 씨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0년 2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의 다양한 명칭을 '통일교'로 통일했고 430여 개에 달하던 교회를 200개로 통폐합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조직 체계를 대폭 정비해 선거를 통해 각 시·도 단위 책임자인 교구장을 임명하고, 전문 재정팀을 신설해 교회 헌금 관리를 전담하게 하는 것도 문 회장이 가져온 변화로 꼽힌다.

특히 작년 12월9일 방북해 문 총재와 북한 김일성 주석 간의 만남 20주년을 기념한 데 이어 같은 달 2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하는 등 대북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하지만 법정 다툼으로 이어진 3남 현진(43) 씨와의 갈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메시아'를 잃은 전 세계 300만 신도들을 다독여 이끌어나가는 것도 30대의 젊은 문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 중 하나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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