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7' 송종호 "막장드라마 같다고 항의했다"(인터뷰)

뉴스엔 2012. 8. 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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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허설희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막장 드라마 같다고 항의도 했어요." tvN '응답하라 1997'(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에서 윤태웅 역을 맡아 열연중인 송종호 발언이다. 날이 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는 '응답하라 1997' 팬들이 들으면 놀랄 소리지만 이 또한 당사자 송종호가 한 말이기에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송종호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돼 놀랐다. 예능PD님과 작가님이 드라마를 하신다고 해서 의아한 느낌도 들었는데 대본을 보니 너무 재밌더라"고 입을 열었다.

송종호는 극중 성송주(김예원 분)와 연인 관계였지만 성송주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5년간 사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성송주 동생 성시원(정은지 분)에게 성송주에게 느낀 감정을 느끼고 결국 "연애 할까?"라고 고백해 커플이 됐다.

설정만 보면 이렇게 복잡한 관계도 없다. 윤태웅 동생 윤윤제(서인국 분) 역시 성시원을 짝사랑 하고 있다. 앞서 밝혔듯 성시원은 윤태웅 옛 연인 성송주 동생이다. 심지어 학교 선생님과 학생이기도 하다.

송종호는 "장편 드라마 아니라 그런 면이 좀 아쉽다. 장편이면 내가 성시원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좀 더 보였을 것이고 공감을 얻기가 쉬웠을 것"이라며 "하지만 '응답하라 1997'만의 재미를 주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감정을 좀 더 드러내지 못했다. 감정라인에 대해 조금 아쉽기도 하다"고 밝혔다.

"윤태웅이 성시원과 사귀게 되면서 욕을 먹을 것을 예상했다. 내가 보기에도 좀 그랬으니까. 그전부터 PD님에게 '막장 드라마 같다. 언니를 만나다가 동생을 만난다니'라고 얘기했다. 내가 보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이해한 것이 성송주와 헤어지고 나서 5년이 흘렀다. 아무 여자도 쳐다보지 않던 중 성시원에게서 자신의 아픈 사랑을 보게 된 것이다."

윤태웅과 성시원이 연애를 시작하자 일부 팬들은 항의 아닌 항의도 했다. 송종호는 "성송주와 윤태웅의 연애 모습이 너무 달달하고 좋아 보였나 보더라. 어떻게 보면 배신감을 느낄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쨌든 우리 드라마는 심각한 드라마가 아니다. 부담없이 보셨으면 좋겠다. 옛 연인 동생에게 그렇게 사랑에 빠질 확률은 있는 것 같다. 다 표현이 안돼서 그렇지 5년이 지나는 동안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고 힘들었겠나. 그리워만 하고 꿈에서밖에 보지 못했던 모습을 다시 보게 됐으니 애틋하고 오묘한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

송종호는 "원래 친구 하다가 여보 되고 이런 경우도 많지 않나. 사랑은 어느 순간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7'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허설희 husul@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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