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간판 못 쓰겠다" 일부 훼미리마트 가맹점주 '반발'

유용무 기자 2012. 8. 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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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편의점 1위 훼미리마트가 브랜드를 CU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부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점주들이 계약 위반이라며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유용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홍석조 / BGF리테일 회장:지난 22년동안 사용해온 편의점 브랜드 훼미리마트를 8월1일부터 독자브랜드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국내 편의점 1위 훼미리마트가 간판을 CU로 바꿨습니다.

사명도 BGF리테일로 교체했습니다.

20년 넘게 이어온 일본 본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독자 노선을 택한 겁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일부 가맹점주들이 상호 변경은 계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어섭니다.

이들은 본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 훼미리마트 소송위원회 회장:서류 보완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늘이든 내일이든 (소장)접수가 가능하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브랜드 변경을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받지않고 추진한 만큼 사측이 영업표지권에 대한 계약 위반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겁니다.

[훼미리마트 가맹점주 A씨:그쪽이 계약을 위반했으니 위반절차에 따라 우리한테 (위약배상금을)달라는 거죠]

이와함께 간판 교체로 매출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조건없는 계약해지도 주장합니다.

[훼미리마트 가맹점주 B씨:계약하고 나니까 자기들 자체적 브랜드로 간다. 이 사실을 알았으면 훼미리랑 계약을 안했죠.]

가맹점주들은 특히 브랜드 교체 과정에서 보광 측이 충분한 설명이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일부는 아예 사측이 임의로 동의서를 작성했다고까지 지적합니다.

[훼미리마트 가맹점주 C씨:전자서명하는 거라서 SC(본사 매장담당자)가 사무실에 들어가 임의대로 계약 승인해버리고..]

BGF리테일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 회사의 공식입장이 정해져 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지난 2005년 편의점 LG25가 상호를 GS25로 바꾸자, 반발한 일부 점주들이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점주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번 브랜드 교체 갈등이 'LG25 사태'의 재판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BS CNBC 유용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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