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상처인데.." 봉와직염, 방치하면 병원行

<아이뉴스24>
[정기수기자] #올 휴가에 박모씨(42.남)는 산행 도중 나뭇가지에 걸려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다. 손가락이 약간 부어올랐지만 큰 상처를 입은 것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며칠 후 손가락이 심하게 붓고 상처 부위의 통증 때문에 물건을 쥘 수조차 없어 급히 인근 병원의 응급실을 찾은 박씨는 봉와직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급성 세균감염증의 일종인 봉와직염은 짧은 옷을 즐겨 입고 장마와 더위로 인해 위생상태가 불량하기 쉬운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여름철은 야외활동이 늘면서 상처를 입거나 모기 등 벌레에 물리기도 쉽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일단 상처를 통해 세균에 감염되면 쉽게 봉와직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 포도상 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연고를 바르거나 파스를 바르고 만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상태가 심해진 후에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봉와직염은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달리 피부층 아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그 발생범위가 넓고 깊은 것이 특징이다.
상처부위의 심한 통증과 함께 상처 주변의 피부색이 붉게 변하며 붓는다. 심할 경우 열이 나고 상처부위 아래쪽에 단단한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지기도 한다.
만약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균이 온몸으로 번지거나 다른 부위로 퍼지면서 패혈증까지 동반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봉와직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고 진통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상태가 호전된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질 경우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해 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을 준다. 당뇨병과 같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더욱 위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성훈 온 종합병원 정형외과 부장은 "가끔 집에서 상처 부위에 발생한 고름을 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여름철 야외활동 중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가 발생하면 즉시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해 세균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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