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여자 노출 대하는 남자들 심리 재연!

노출이 화두에 올랐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는 여자들의 노출을 대하는 남자들의 심리가 프롤로그로 등장했다.
카페에 앉아 여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신사들은 등장하는 여자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특히 박민숙(김정난 분)의 등이 파인 의상에 남자들은 모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여자들이 모두 자리에 앉자, 최윤(김민종 분)은 짧은 치마를 입은 임메아리의 다리를 냅킨으로 가려주며 "에어컨 때문에 춥다."라고 말하는 모습이었다. 임태산(김수로 분) 역시 홍세라(윤세아 분)의 가슴 부위를 냅킨으로 감싸며 "음식 흘릴까 봐!"라고 변명했다.
이정록(이종혁 분)은 "당신 오늘 옷을 좀 덜 입었다."라며 박민숙의 몸에 냅킨을 망토처럼 씌웠으며, 김도진(장동건 분)은 서이수(김하늘 분)의 얼굴을 가리며 "한 번에 하나씩만 노출하는 걸로, 오늘은 속살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화가 난 듯 여자들이 '화장실을 가겠다'며 자리를 떠나버리자, 이정록은 "누구 좋으라고 옷을 훌렁 벗고 나는 거야!"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임태산은 "몸매 좋은 거 몰라? 나만 알면 되지."라고 덧붙이는 모습이었다. 김도진 역시 "길에서 쳐다보는 자식들 신경 쓰여 죽겠어."라고 외쳤으며, 최윤은 "내 속은 어떻겠냐? 메아린 예쁘고 어린데."라고 말해 남자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곧 노출이 심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나타나자, 신사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여자를 훔쳐보는 모습이었다. 여자가 다리를 들어 올리고 자세를 숙이기도 하자, 이에 맞추어 고개를 숙이고 드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자기 여자의 노출은 불만이지만, 불특정 다수의 노출은 반기는 남자들의 심리 재연이 웃음을 유발했다.
최유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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