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당, '누드 스시' 등장.. 한 끼에 56만원

미국 플로리다의 한 식당에서 누드 스시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의 한 식당에서 500달러(약 56만3,000원)를 지불하면 여성과 남성의 알몸 위에 초밥을 올려놓고 먹는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탈리나호텔&비치 클럽의 쿵푸 치킨&스시 가게는 고객이 주문하면 원하는 이성의 알몸에 스시와 생선회를 올려놓고 먹을 수 있다고 선전했다.

레스토랑 소유자 나단 리버만은 "기본적으로 벌거벗은 사람의 인체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라며 "총각파티, 처녀파티, 생일파티 등 파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전화를 주면 원하는 모델의 옷을 벗게 하고 테이블에 눕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식사는 반드시 젓가락을 사용해야 하며 젖꼭지에는 논란을 없애기 위해 김을 붙인다"며 "이 메뉴(?)는 9월 30일까지 한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을 발가벗긴 채 음식을 먹는 '누드 스시'는 2005년 중국에서도 금지됐다. 하지만 플로리다 비즈니스 및 전문직 규정에는 이런 레스토랑에 대한 위생규정이 없어 특별한 단속이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여성의 알몸 위에 생선회나 초밥을 올려놓고 먹는 '뇨타이모리'(女體盛り)가 아직까지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뇨타이모리는 원래 18세기 일본의 돈 많은 사무라이들이 무료함을 견디다 못해 색다른 만찬 방법 찾기에 골몰하다 창안해낸 것이다.

뇨타이모리는 야쿠자에 의해 현대식으로 바뀌어 일본 금융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뒤 미국까지 전파됐다.

일본에서는 벌거벗은 남성의 몸 위에 생선회나 초밥을 올려놓고 먹는 것은 '난타이모리'(男體盛り)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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