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쾌도난마] 보험사 대출, 은행과 무엇이 다르나?

2012. 7.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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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 격인 보험계약대출 신용등급에 영향`無`신용 5등급 이내는 은행이, 보험사는 6~7등급까지 대출

보험사 가계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보다 금리가 높지만 대출 문턱이 낮고 빠른 심사 등을 통해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05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9%(1조34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조원 이상 늘었다.

금리(삼성생명·대한생명·교보생명·신한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LIG손해보험 등 8사 기준)는 신용대출(보험계약대출 제외)의 경우 평균 12% 후반대로 7~8%인 은행 대비 4~5%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담보대출 또한 은행 보다 1~2%p 높은 5% 중반대를 나타냈다.

이처럼 은행 대비 금리가 높은 보험사 대출이 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으로 은행을 제외한 2금융권 등으로 대출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업계에선 별다른 심사 없이 즉시 대출이 가능한 보험계약대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험계약대출은 납입한 보험료를 기반으로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보험계약해지환급금이 1000만원이라면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 등에 따른 수수료도 없이 수시로 갚고 찾아 쓸 수 있다.

금리는 은행의 신용대출과 비슷한 7~8% 수준이며 무엇보다도 신용정보회사에 대출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대출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을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에 따른 별도 심사나 서류 등이 필요 없어 필요한 시점에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보험계약대출은 5월말 현재 보험사 가계대출 73조원 중 절반 이상인 44조4000억원 차지했다. 이는 전월 보다 0.83%(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5조4000억원이 늘었다.

은행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5등급 이내인 경우에 대출을 실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출정보가 신용정보회사인 KCB, NICE 등에 집중돼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대출정보는 단기적으로 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단기자금이나 소액의 경우 은행 대출보다는 신용에 영향을 받지 않는 보험사 대출이 유리할 수도 있다.

또한 은행은 각종 서류 심사를 비롯해 직장과 연봉 등에 따라 대출승인 여부를 꼼꼼히 따진다. 이 때문에 보험사 대출 대비 즉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아 편리성 측면에서 보험사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은행과 금리가 비슷하면서도 대출한도 등을 보다 확대 적용하고 있어 은행 대비 충분한 대출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금리 측면에서는 보험사가 은행 대비 1~2%p 높은 5% 중반대를 나타내고 있어 이자 부담이 많다는 단점은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담보인정비율(LTV)등의 규제는 은행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5월말 현재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0.97%(2100억원) 늘어난 22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보다는 3조1000억원 늘었다.

보험사 신용대출(보험계약대출 제외)의 경우는 5월말 현재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억원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000억원 줄었다. 보험사 신용대출의 경우 은행과 같이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첨부가 필수이며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승인이 안 될 수도 있어 은행과 단순 비교하면 오히려 금리 면에서는 손해가 크다.

반면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에 비해서는 금리 경쟁력은 높고 은행과 달리 신용 6~7등급의 경우도 경우에 따라 대출이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신용등급 5등급의 경우 신용대출에 14% 내외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은행 대비 보험사만의 장점이다. 교보생명 등 일부 보험사는 신용대출의 경우 고객이 일정 등의 문제로 지점 방문이 어려우면 소액이라도 방문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출 편의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반면 은행의 경우 소액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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