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골든라거, 하이트의 '맥스' 추격세도 심상찮다
올 1~4월 출고량 추이 'OB골든라거' 상승세품질 강조 위해 외부평가에 신경오비와 하이트 올 여름 수성과 반전 공방 가열 전망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오비맥주가 만드는 프리미엄급 맥주 'OB골든라거'의 올해 판매 증가세가 심상찮다. 같은 급의 라이벌 브랜드인 하이트진로의 '맥스'가 하락곡선을 좀체 반전시키지 못하는 것과 대조된다.
앞서 지난해말부터 오비의 '카스'가 '하이트'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나선 데 이은 오비의 연쇄적인 공세가 시장에서 먹히는 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맥주시장 최대 성수기인 이번 여름은 두 회사의 수성과 반전을 위한 공방이 뜨거울 전망이다.
12일 한국주류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OB골든라거'의 지난 4월 출고량(수출제외 내수기준)은 45만 상자(한상자는 500㎖ x 20병)로 집계됐다. '맥스'의 같은 기간 성적은 96만 상자다. 전체 물량을 보면 'OB골든라거'는 '맥스'와 상대가 되지 않지만, 추세적인 출고량을 살펴보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골든라거'는 올 1월, 42만 상자가 출고된 이후 2월엔 계절적 요인 탓에 37만 상자(증가율 -11.9%) 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3월엔 44만 상자(18.9%), 4월엔 45만 상자(2.27%)가 출고됐다. 눈에 확 띄게 출고량이 증가한 건 아니지만,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이 감지된다. 실제로 '골든라거'의 시장점유율(내수)는 3.3%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422일(5월 18일 기준)만에 2억병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맥스'는 고전 중이다. 1ㆍ2월 출고량이 107만 상자로 같더니, 3월엔 99만 상자(-7.4%), 4월엔 96만 상자(-3.0%)로 차츰 줄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올 들어 2월에 9.3%로 정점을 찍은 뒤 3월과 4월엔 각각 7.4%와 7.1%로 줄어들었다.
오비와 하이트의 주력브랜드가 '카스'와 '하이트'라고 해서 'OB골든라거'와 '맥스'의 경쟁 비중이 낮아지는 건 아니다.
최근 오비맥주의 수장에 오른 장인수 사장이 맥주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점하기 위해 'OB골든라거' 판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이트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대목이다. 2006년 국내 처음으로 100% 보리맥주라는 걸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을 선도해 온 자존심이 있어서다.
이 때문에 '골든라거'와 '맥스'의 경쟁은 외부 기관의 평가까지 빌려 '고품질'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날 'OB골든라거'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2 프리미엄브랜드지수'에서 프리미엄 맥주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송현석 오비맥주 상무는 "4년간의 노력으로 내놓은 'OB골든라거'가 프리미엄 맥주 1위로 선정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1등 OB브랜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연구개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맥스'는 지난 11일 영국 왕실에 납품되는 맥주와 동일한 홉을 사용한 '맥스 스페셜 호프 2012'를 내놓고 품질면에선 양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미국 유니버설출판사에서 발간한 '죽기 전에 꼭 맛봐야 할 1001가지 맥주'에 국산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스'가 포함된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출시 때부터 사랑을 받아온 맥스는 회사의 대표 브랜드"라며 "고객들이 맥스만의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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