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미스코리아]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 인터뷰

"꿈 속에 있던 같아요."
2012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의 첫 마디였다.
지난 6일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자마자 그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포털사이트는 그의 사진으로 도배가 됐다. 정작 본인은 실감나지 않는 듯 했다. 7일 스포츠한국 단독인터뷰에서 그는 "휴대전화로 온 축하메시지가 너무 많았다"며 "아직도 확인 못했다"고 웃었다.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김유미를 만나봤다.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됐다는 사실이 실감이 되나.
=잘 모르겠다. 집으로 돌아와 내 방에서 자고 어머니가 해준 밥을 먹으니까 원래 대학생 김유미가 된 것 같다. 부모님이 칭찬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닌데 "자랑스럽다"라고 짧고 굵게 한 마디 하셨다.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
▲생방송에 오르기 전 무슨 생각이 들었나.
=참가번호 12번이었는데, 앞 번호 후보자들이 무대로 나가자 함성 소리가 참 크더라. 내 차례에 조용하면 어떡하나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무대로 나서니 친구들의 응원소리가 들렸다. 마음이 참 든든했다. 고마웠다.
▲19박20일 동안의 합숙기간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
=놀랐다. 대회 당일 예쁘게 꾸며진 미스코리아만 봤지, 그렇게까지 오랫동안 강도 높게 준비하는 줄 몰랐다. 하지만 후보자 친구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 다 같이 잘되자는 분위기였다. 사람을 얻는다는 심정이었다. 경쟁만 하겠다는 생각이었으면 합숙을 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
▲15초 인터뷰 때부터 봉사 활동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 어릴 적 본 책과 영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더라. 당시의 경험이 참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영화나 그림 등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
=집과 학교를 오가는 학교생활을 반복하다가 어느 날 문득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할까 고민했는데 마침 원서 접수 기간이 얼마 안 남았더라. 어렸을 때 꿈꿨던 일이었기 때문에 무작정 원서를 접수했다.
▲전공(건국대 영화과) 덕분에 연예 활동을 벌써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연기가 좋아 영화과에 갔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꿈이 바뀌었다. 학교에 계속 남아 예술을 공부하고 싶고, 학생들을 마음으로 아끼는 교수가 되고 싶다. 내가 교수님들의 조언에서 인생의 힘을 얻은 것처럼, 그렇게 돌려주고 싶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사진=김지곤기자 jgkim@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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