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토리]세계 3대 명품 퍼터, 베티나르디

2012. 7. 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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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골프 용품 구입에 있어 가장 큰 고민은 '브랜드' 선택이다. 성능과 디자인을 따져 용품을 구매한 당신에게 해당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자 한다.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의 숨은 매력을 찾아보라.

포스터에서 출발한 베티나르디

금속 절삭 기계공인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손재주가 좋았던 로버트 베티나르디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한 후 무기와 의료기기의 정밀금속가공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평소 골프를 즐겨하던 그는 어느 날 퍼터 광고 포스터를 보고 퍼터 제작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 퍼터 광고 포스터에 등장한 퍼터 제작 절삭기가 너무 구식이라 판단한 것이다. 이에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컴퓨터 구동 정밀 절삭기를 사용하면 더 나은 퍼터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퍼터 제작에 들어간다. '스튜디오B'라는 공방에서 퍼터 설계 및 생산을 하게 된 그는 벤호건과 미즈노 등과 협업해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설립한다. 당시 그는 "우리는 부티크 회사이며 최고 중 최고를 원하는 골퍼를 위해 퍼터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베티나르디만의 기술력

베티나르디는 퍼터의 헤드와 호젤을 용접해 붙이지 않고 하나의 덩어리로 금속을 절삭해 제작하는 원피스 테크놀로지 공법을 도입했다. 용접으로 조립하면 열 때문에 금속의 순수성과 완결성이 떨어진다는 베티나르디의 판단이었다. 이 퍼터가 골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유행처럼 일부 명품 퍼터 업체도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나아갔다. 물로 금속을 절단하는 기술을 사용한 것이다. 또한 퍼터에 사용되는 DASS라 불리는 스테인레스는 SUS303 스테인레스 스틸을 2년간 숙성 후 아무런 변질이나 부식이 없는 것만 골라 사용한다. DASS는 주로 한정판에 적용이 되며 직원이 아닌 베티나르디가 직접 가공을 해 가격도 높은 편이다.

금속정밀가공으로 평탄한 페이스 가공

베티나르디는 미국방부에 총기정밀가공을 납품할 정도로 금속정밀가공에 일가견이 있는 회사다. 모든 제품은 장인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모든 제품을 검수하기 때문에 불량률도 0을 지향한다. 베티나르디 퍼터의 페이스를 보면 벌집 문양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평탄한 페이스 가공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베티나르디만의 허니컴페이스 가공기술이다. Jewelers 공법을 접목시킨 허니컴페이스 가공기술은 퍼팅시 정확성과 회전력을 극대화해 최상을 방향성을 자랑한다. 페이스에 새겨진 벌집 문양으로 인해 말벌은 베티나르디의 상징이 되었다. 올해 출시된 베티나르디 여성용 퍼터 퀸비는 여왕벌을 상징으로 내세웠다.

세계 3대 명품 퍼터

20여 년간 세계 3대 명품 퍼터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베티나르디는 투어 대회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다시 한 번 명품 퍼터임을 증명해냈다. 그간 70회 이상의 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베티나르디 퍼터를 사용해 우승한 선수로는 필 미켈슨, 비제이 싱, 짐 퓨릭, 브라이언 게이, 양용은 등이다. 미국 시카고에서 디자인, 생산, 유통까지 총괄해 품질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베티나르디는 전세계 60개국에서 수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3대 명품 퍼터 베티나르디가 퍼터의 진정한 챔피언이 될 그 날을 기대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유시혁 기자 evernuri@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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