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전자 주식선물로 230억 '짭짤'
[머니투데이 오정은기자][2Q 주식선물 투자성적은? 외국인 '삼성전자' 230억 VS 기관 'SK하이닉스' 190억원]
올해 2분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선물을 활용해 약 231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증권이 28일 2분기 투자자별 주식선물 활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별주식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385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 중 60%가 삼성전자 주식선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급등락 장에서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주식선물의 거래량이 급증했다"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선물을 활용해 변동장에 대응하며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식선물 투자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서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은 주가가 낮을 때 매수하고 높아지면 매도했지만, 기관 투자자는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매수를 강화하는 패턴을 보였다.
한화증권은 6월에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결과적으로 기관보다 외국인의 수익이 더 컸던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매매하기 이전에 주식선물을 먼저 활용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 변화가 삼성전자 주식선물에 먼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기관투자가는 2분기 개별 주식선물 전체에서 약 370억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됐다. 기관은 SK하이닉스 주식선물에서 얻은 수익이 약 190억원으로 전체수익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현대중공업, LG전자, SK이노베이션의 주식 선물에서 수익을 냈다.
그는 "기관 투자자는 주가가 좋았던 1분기에 SK하이닉스 주식선물과 현대중공업 주식선물의 매도 포지션을 늘렸다"며 "덕분에 2분기 하락장에서 손실을 잘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2분기 개별주식선물 거래량은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스페인으로 확산되면서 일평균 50만 계약 수준까지 도달했다. 거래대금 또한 일평균 2700억원 수준으로 1분기와 비교할 때 60%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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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기자 agent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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