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구글 '클라우드 플레이어'

[쇼핑저널 버즈]

개발자 대상 행사 '구글IO' 기조연설에서 구글 태블릿 '넥서스7'과 구글 미디어 기기 '넥서스Q'가 선보였다.

◇ 모습 드러낸 '구글 태블릿' =넥서스7은 구글과 에이수스가 함께 제작한 태블릿이며 구글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앱, 게임, 영화, 전자책 등 각종 콘텐츠를 최적의 상태에서 즐길 수 있게 설계되었다. 넥서스7을 켜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구매한 콘텐츠들이 먼저 나타나며 유튜브 앱도 넥서스7에 최적화되었다. 이용자의 구매 패턴을 파악해 관심을 보일 만한 콘텐츠를 보여 주는 기능도 다았다.

넥서스7에는 구글이 무료로 배포하는 웹브라우저 '크롬'이 기본 브라우저로 탑재되며 기본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 태블릿 중 가장 먼저 탑재된다. 가격은 8GB 제품이 199달러(한화 약23만원), 16GB 제품이 249달러(한화 약 28만원)이며 초기 구매자들에게는 25달러 상당의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7월 중순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에서 판매되며 국내 판매 일자는 미정.

◇ 구글 클라우드 미디어 플레이어 등장 =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처음 등장한 '넥서스Q'는 갤럭시 넥서스에 쓰였던 TI OMAP 4420 AP를 놓고 디지털 영상/음성 출력 단자를 갖춘 미디어 기기다. TV/오디오와 연결해 쓸 수 있고 이더넷, 와이파이, 근거리통신기술(NFC) 접속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빔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태블릿을 넥서스Q에 가져다 대면 현재 재생중인 콘텐츠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받아와 바로 재생한다.

키보드/마우스 없이도 다른 사람이 즐기던 콘텐츠를 간편하게 볼 수 있으며 굳이 파일을 전송하거나 옮기는 수고 없어도 구글 클라우드 접속이 가능하다면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넥서스Q에서 재생되는 음악 재생목록에 누구나 자유롭게 음악을 넣거나 빼고 재생 순서를 바꿀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 및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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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기자(mailto:bskwon@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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