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 4000원, 칼국수 2000원.. 청주 '착한 가게' 91곳
충북 청주시 용암동에 있는 한식당 '아름다운 집'은 백반 한끼에 4,000원밖에 안 한다. 다른식당에 비해 50%이상 싼 값이다. 65세 이상 경로자나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여기서 1,000원을 더 깎아준다.
청주시는 이처럼 저렴한 값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에 봉사까지 하는 '착한 가격업소' 91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소 유형별로 보면 한식 71곳, 중식 10곳, 양식 1곳, 이ㆍ미용 7곳, 목욕업 2곳이다.
서민과 친한 메뉴인 칼국수 가격은 '한복남 칼국수(금천동)'와 '나누리장터(수곡ㆍ금천ㆍ복대ㆍ용암동)'가 가장 저렴하다. 한 그릇에 2,000원. 나누리장터는 매월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칼국수를 대접하고 수익금 일부는 주민센터 자원봉사대에 기부해 칭송이 자자하다. 칼국수 맛도 좋다고 소문나면서 2009년 5월 금천동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수곡ㆍ복대ㆍ용암동으로 영업점을 넓히고 있다.
짜장면은 성안길 중심가에 위치한 '착한짜장'이 2,9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실내장식이 깔끔하고, 친절한 노부부가 밝은 웃음으로 손님을 맞는다.
삼겹살은 서문시장의 '삼겹살 타운'이 가장 저렴하다. 삼겹살 1인분(200g)에 1만원을 받던 이곳 10여개 업소들은 올해 1월 1일부터 일제히 1,000원을 내려 9,000원씩 받고 있다.
청주시는 이들 착한 업소들에 쓰레기 규격 봉투를 지원하고 착한 가격업소 지정 팻말을 달아줄참이다.
청주시 경제과 유인영 주무관은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에도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는 업소에 감사드린다"며 "착한 가격업소들이 늘어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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