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국회의원 딸들, 왜 연예인 됐을까



지난 13일 배우 곽정희가 한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가 2선 국회의원임을 밝힌 가운데,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연예계 스타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계에 포진된 이른바 '국회의원의 딸들', 누가 있을까?그룹 삐삐밴드 출신 가수 겸 스타일리스트 이윤정은 이경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막내딸로 유명하다. 이경재 위원장은 15대부터 17대까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내고 최근 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친박계로 알려진 이경재 전 의원은 지난 4·11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윤정은 지난 2010년 6월 이현준씨와 결혼한 뒤 토탈아트 퍼포먼스 팀 EE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이경재 전 의원의 막내딸 이윤정을 향한 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정의 모친은 지난 2010년 남편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경재 위원장이 이윤정의 가수 활동을 적극 후원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인 한성주 또한 전 국회의원의 딸이다. 한성주의 부친 한효섭씨는 지난 1985년 12대 총선에서 신민당 소속으로 당선됐던 전직 국회의원. 당시 이름은 한석봉이었고 최근 한효섭으로 개명했다. 그는 부성학원을 설립하고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 한글이름파동학회 회장 등을 지낸 부산의 명사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김부겸 전 의원의 딸은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이다. 김부겸-윤세인 부녀는 아버지가 더욱 유명한 경우. 윤세인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로 데뷔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최근까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직을 맡았다. 현재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 중이며 지난 4·11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윤세인은 총선 당시 아버지를 위해 선거 유세를 함께 다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출신 정치인 최종원도 배우 딸을 두고 있다. 그의 딸 최나래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해 배우로 활동 중이며, KBS 2TV 드라마 '장화 홍련'에 출연했다. 오는 6월에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 출연 예정이다.
1970년 연극 '콜렉터' 무대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최종원은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의 다수 작품에 출연해 익살스럽고 개성 있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0년 7·28 재보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당선돼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4·11 총선에선 낙선했다.
최종원과 최나래는 과거 방송에도 함께 출연해 부녀 간 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5월 KBS 2TV '지석진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티격태격하는 독특한 애정 표현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은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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