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대 폭주족 상시단속 나선다
[세계일보]

경찰이 밤늦은 시간 도로를 활개치고 다니는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폭주행위 근절을 위해 산하 31개 경찰서에 '폭주족 척결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하고 상습 폭주자는 구속 수사하고, 폭주에 사용된 모든 오토바이는 몰수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10대 폭주족 50여명을 무더기로 검거하고 오토바이 30여대를 몰수했다. 이 같은 경찰의 강력한 대응은 심야 시간대 공원이나 주택가에서의 오토바이 폭주로 시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한 단속으로 대규모 폭주족은 지난해부터 점차 모습을 감췄으나 2∼10대 규모의 폭주 행위가 여전하다"며 "친구끼리의 소규모 폭주나 동호회를 빙자한 폭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경일 등에만 특별단속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담팀을 통해 입체적·종합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서별 '폭주족 척결 T/F'는 시민이 신고·제보한 동영상 및 112신고 사건 등을 분석하고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피해사례 등을 확인한 뒤 수사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홈페이지 신고 민원포털에 '폭주족 신고·제보'란을 신설, 블랙박스 및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한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게 했다.
이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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