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초고해상도 '맥북 프로' 공개

이종현 기자 2012. 6. 12.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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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차세대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각종 기능이 대폭 추가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iOS6도 함께 공개된 가운데 아이폰5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의 첫 행사인 키노트에서 차세대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맥북 프로는 15.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해상도가 2880X1880로 초고해상도를 자랑한다. 또 두께는 0.7인치로 그동안 출시된 맥북 프로 가운데 가장 얇다. 무게도 4.46파운드(2.02kg)으로 맥북 에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출시됐던 맥북 프로 신제품은 무게가 5.6파운드였다.

저장장치는 788GB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드(SSD)를 사용하고, 2.7GHz 쿼드코어 i7s로 구동된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GT 650메가를 사용했다. 가격은 8GB메모리와 256GB SSD 기준으로 2199달러(약 256만원)부터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우리가 만들었던 제품들 가운데 단연 최고의 컴퓨터"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차세대 맥북 프로 외에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6와 맥북 에어, 차세대 맥 컴퓨터의 운영체제인 '맥X 마운틴 라이언'도 선보였다. 맥북 에어 신제품은 11인치와 13인치 두 가지 제품으로 512GB급 SSD를 탑재하고 USB 3.0을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11인치 제품은 999달러, 13인치 제품은 1199달러부터다.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6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iOS6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인식기능인 시리(Siri)의 업그레이드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통합이다. 시리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가운데 자동차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음성으로 길을 안내해주는 기능이 더해졌다. 특히 BMW, GM, 벤츠, 아우디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들이 시리로 음성 안내를 해주는 버튼을 차에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어도 정식으로 지원하기 시작한다.

애플에서 만든 제품들기리 화상통화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인 '페이스타임'의 3세대(G) 네트워크 지원도 새로운 소식이다. 그동안 페이스타임은 와이파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애플이 3G 네트워크에서도 페이스타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내에서는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통신사들은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페이스북과의 연동도 공식화했다. iOS5에서 트위터와 연동했던 것처럼 페이스북에도 쉽게 글을 올리고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iOS6는 전화가 걸려 오면 나중에 받겠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Do not Disturb' 기능과 구글 지도가 아닌 애플의 자체 지도,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날 행사에서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5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이폰5가 6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은 실현가능성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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