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영화 흥행하면 비키니 화보"
[세계닷컴]

영화 '써니'(2011)에서 욕쟁이 여고생 역을 맡아 대중의 눈동장을 찍은 배우 박진주가 이번에는 공포영화에 도전한다.
박진주는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두 개의 달'(감독 김동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가 흥행하면 비키니 화보를 찍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요즘 개성 있는 흥행 공약으로 화제가 된 배우들이 많은 가운데, 박진주 역시 '비키니 화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운 것. 그는 "혹시 제 비키니 화보를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안 계시더라도 혼자라도 꼭 찍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개의 달'은 '레드 아이' '링' 등을 연출한 김동빈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공포물로, 박진주는 "써니에서의 욕쟁이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객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기 위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는 그는 "흔히 공포물이라고 하면 깜짝 놀라고 소리 지르는 장면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이 영화는 그런 선입견을 깨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촬영 중 의식을 잃는 장면에서 진짜 기절해 스태프와 배우들을 놀라게 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평소 워낙 건강해서 기절해본 적 없다"는 그는 "연기를 하다가 몸이 뒤틀리면서 잠시 정신을 잃었다. 구름 속을 헤매다 눈을 떠 보니 위에서 스태프들이 내려다보고 있더라"며 당시 상황을 차분히 설명했다.
박진주는 "그순간 내가 여기서 계속 연기하면 장면이 더 잘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정신이 혼미해서 잠시 끊었다 갈 수밖에 없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두개의 달'은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집 지하실에서 눈을 뜬 세 남녀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 박진주는 의심 많은 여고생 인정으로 분해 공포 연기에 첫 도전했다. 내달 개봉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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