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2' 아내가 시댁하녀? 나몰라 남편 '시청자 분노'

'사랑과전쟁2' 제 아내와 자식은 뒷전, 어머니와 형제만 챙기는 남편의 만행에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6월 8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2' 30회 '나몰라 패밀리'(극본 하승현/연출 박기현)에서는 결혼 13년차 박종호(39/박선우 분) 서은희(36/박주희 분) 부부의 사례가 등장했다.
대박음식점을 운영 중인 서은희는 아침부터 밤까지 뼈 빠지게 일하느라 두 딸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고생하는 서은희를 생각해 두 딸은 다 떨어진 운동화를 군말 없이 신고 다닐 정도로 착하게 자랐지만 정작 회사원인 남편 박종호는 제 어머니와 형제에게 돈을 퍼 나르기 바빴다.
누나와 남동생을 둔 장손 박종호는 어릴 적부터 홀어머니에게 과한 책임감을 교육받았기 때문. 박종호는 누나의 성형수술비와 남동생의 사업자금, 어머니의 생활비까지 아내의 동의 없이 물 쓰듯 돈을 지출했고 서은희는 음식점 식재료 값조차 제 날짜에 내지 못할 정도로 쪼들렸다.
서은희가 지출문제를 지적할 때마다 박종호는 "가족한테 돈 쓰는 게 뭐가 아깝냐. 시댁을 남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이야 말로 이상한 여자다"고 성냈다. 지출문제로 아슬아슬하게 부부사이를 유지하던 박종호와 서은희는 그러다 박종호 남동생 박진호의 사업이 부도나며 이혼위기를 맞았다.
박진호가 박종호 명의 50억 원 문중 땅을 날려먹은 데 이어 모친의 아파트까지 담보 잡힌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모친과 남동생은 죄책감도 모르고 또 다시 박종호에게 손 벌렸고 분노한 서은희는 "이번만큼은 절대 안 된다"고 펄쩍 뛰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박종호는 서은희를 인정머리 없는 나쁜 여자로 몰며 오히려 먼저 이혼을 선언했다.
서은희는 남편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이혼을 수락했다. 박종호는 두 딸을 데리고 의기양양 모친의 집으로 들어갔지만 곧 돈을 받아갈 때만 친한 척 한 누나와 남동생의 본색을 알았다. 위기 시 힘이 돼 주리라 믿었던 누나와 남동생이 박종호의 딸이 실종됐음에도 불구 찾아오기는커녕 나 몰라라 한 것.
모친조차 육아에 지쳐 병이 나고 자신 역시 한차례 일과 육아, 이중고에 시달린 후에야 박종호는 그동안 서은희의 고생을 절감했다. 박종호는 서은희에게 용서를 빌었고 부부는 이혼위기를 넘긴 듯 했으나 이날 방송말미 박종호가 동생 박진호의 가식적인 눈물에 속아 다시금 서은희 몰래 돈을 주며 진짜 이혼위기에 봉착했다.
제 정신 차리지 못한 남편에 분노한 서은희가 진짜 이혼을 결심한 것.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최악의 시월드다" "며느리가 봉이냐" "TV보다가 짜증나서 부숴버릴 뻔했다" "결혼해서 저런 시댁 만날까봐 정말 걱정 된다" "아내를 뒷전으로 여긴 남편이 제일 문제다" 등 분노를 쏟아냈다.
한편 이날 솔루션 위원회는 "장남역할에 길들여진 남편의 과도한 책임의식이 문제, 일방적인 희생은 상대방을 의존적으로 만들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족의 중심은 부부로 최우선 순위는 아내와 자녀다. 시댁에 경제적 지원을 당장 중단하고 아내의 심정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2TV '사랑과 전쟁2')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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