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 "이제 피트니스센터 관장님 됐어요"

이석무 2012. 6. 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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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이름을 건 피트니스센터를 오픈한 UFC파이터 김동현. 사진=이석무 기자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파이터 김동현(31.부산팀매드)이 자신의 이름을 건 피트니스센터를 열었다.

김동현은 2일 대전 서구 탄방동에 'UFC 김동현 피트니스'라는 이름의 체육관을 시작했다. 이날 열린 오픈 행사에는 부산 팀매드 동료와 많은 지인은 물론 운동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동현이 대전에 체육관을 내게 된 것은 대전이 실질적인 고향이자 본거지이기 때문이다. 원래 고향은 수원이지만 대전에서 줄곧 자랐고 현재도 부모가 대전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헬스 장비가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UFC파이터 답게 종합격투기를 수련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돼 있다. 심지어 옥타곤 구조물도 벽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김동현은 '대전 팀매드'라는 격투기팀 창단도 계획하고 있다.

김동현은 "2년 전부터 체육관을 준비했다. 원래 서울과 대전을 놓고 고민했는데 연고가 대전에 있기 때문에 이곳을 선택했다"며 "오랜 시간 여러 곳에서 운동하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체육관을 준비하면서 그런 점들을 신경썼다"고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UFC에서 울고 웃으면서 받았던 대전료를 열심히 아끼고 모아 체육관에 쏟아부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동현이 체육관을 열었다고 해서 파이터로서의 삶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UFC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경기를 준비할 때는 원소속팀인 부산 팀매드에서 훈련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김동현은 각종 대회에서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유명한 종합격투기 선수 안상일을 매니저 겸 트레이너로 영입했다. 안상일은 파이터로서 뿐만 아니라 크로스핏 및 보디빌딩으로도 이름이 잘 알려져있다. 아울러 복싱 청소년대표 출신 트레이너와도 함께 훈련하면서 타격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김동현은 "선수 은퇴 후에 체육관을 낼 생각도 했다. 하지만 고민끝에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선수를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더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현은 오는 7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148에서 브라질 출신의 주짓수 파이터인 데미안 마이아(35)와 대결을 벌인다. 현재 마이아와의 경기를 위해 맹훈련 중인 김동현은 오는 20일 미국 LA로 미리 건너가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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