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원 '빅뱅'.. K리그 14라운드 전쟁 예고

2012. 5. 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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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수원 라돈치치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이 불꽃튀는 전쟁을 예고했다.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14라운드 8경기가 26일부터 28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치러진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을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이다. 수원은 라돈치치-스테보-에벨톤C로 이어지는 강력한 외국인선수 라인을 앞세워 리그 선두(승점29·9승2무2패)를 달리고 있다. 이에 반해 전북은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이동국-에닝요 콤비가 날카로움을 과시하고 있고, 최근 '뼈트라이커' 김정우가 가세해 리그 4위(승점24·7승3무3패)에 올라 선두를 맹추격 중이다.

▲ 이동국 vs 라돈치치 정면 충돌 "최고의 자리는 하나."

=전북 이동국(33)과 수원 라돈치치(29)가 K리그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나란히 7골로 데얀(8골·서울)에 이어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최고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토종과 외국인선수의 자존심 대결까지 걸려있어 이번 경기에서 더 집중력 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K리그 통산 최다공격포인트 기록(122골·48도움)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국은 팀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FC 챔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수원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라돈치치 역시 팀의 선두 수성을 위해 나선다. 이동국은 "팀이 수원전에서 더 잘했다. 우리 플레이를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돈치치는 "전북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한편 귀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북 에닝요와 전북에서 수원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서정진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 부산의 '질식 수비' vs 전남의 '짠물 수비'

=한편 부산과 전남이 28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수비 대결에서 승부가 판가름날 예정이다. 부산은 올 시즌 9경기 1실점의 '질식수비'로 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3무)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12실점으로 0점대의 실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짠물수비'이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이 무실점하면 10경기 1실점 기록을 세운다. 30년 역사를 가진 프로축구에서 10경기 1실점 기록은 1993년 일화(당시 연고지 천안)가 유일하다. 부산은 23일 내셔널리그 고양국민은행과 치른 FA컵 32강전에서 일격을 당했고, 안익수 부산 감독도 "교만해졌다"며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부산 선수들은 독기를 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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