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선재, 하루 2승으로 KT에 승리 안겨 '이영호는 패배'


<아이뉴스24>
[허준기자] 무명 프로게이머 원선재가 하루 2승으로 KT 롤스터에 승리를 안겼다.
KT 롤스터는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개막일 경기에서 CJ 엔투스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따냈다.
KT 롤스터 승리의 주역은 무명 프로게이머 원선재였다. 원선재는 2011년에 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했다. KT에서 전략적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위해 육성한 선수로 알려졌다.
KT는 전반전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한 뒤 후반전을 준비했다. KT는 1세트에서 김대엽이 이경민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주성욱과 임정현이 연달아 승리를 따내며 전반전을 따냈다.
후반전 첫 경기에 나선 원선재는 정우용을 상대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공식 경기 출전 경력이 전무했던 원선재였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원선재는 정우용의 의료선 드롭을 고위기사의 환류를 활용해 손쉽게 막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추적자를 적극 활용한 원선재는 역장으로 상대 병력을 각개 격파하며 짜릿한 첫 승을 따냈다.
이후 KT는 CJ의 김준호와 김정우에게 연달아 패했다. 특히 KT의 에이스 이영호는 후반전 3세트에서 CJ 김정우의 맹독충, 뮤탈리스크, 저글링 공격에 허무하게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흐르자 원선재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원선재는 CJ 에이스 김정우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정우가 경기 초반 빠르게 자원을 확장해 병력을 늘렸지만 원선재는 추적자와 파수기를 활용해 상대 저글링, 바퀴 공격을 무마시켰다.
원선재는 대규모 병력싸움에서 역장으로 상대 바퀴를 둘로 나누면서 각개격파에 성공했다. 원선재는 꾸준히 추가병력을 전선에 합류시키면서 김정우의 항복을 받아냈다.
데뷔 경기에서 2승을 쓸어담은 원선재는 "첫 방송경기라 떨려서 실수도 많이 했는데 두 경기나 이겨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해서 이영호, 김대엽과 함께 또다른 병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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