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제비의 귀환..개체수는 크게 줄어

이용식 기자 2012. 5. 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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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제비는 봄을 몰고 온다고 들었는데 제비 본 지 참 오래입니다.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그야말로 귀한 손님이 되었습니다.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충북 보은 농촌 마을에 제비 한 쌍이 찾아왔습니다.올 여름을 보낼 보금자리를 짓느라 분주합니다.진흙을 물어 나른 지 1주일, 마침내 처마 밑에 새집이 생기고 알까지 낳았습니다.[박주열/주민 : 가족이 는 거 같고 새로 식구가 느는 것 같아 아주 좋습니다.]옥천의 한 마을에선 슈퍼마켓과 미용실, 세탁소 심지어 식당 가로등 위까지 곳곳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습니다.알을 품은 지 2주,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배설물 때문에 다소 불편은 해도 반갑게 여기는 주민들이 더 많습니다.[오희명/주민 : 뭐 간간이 옷 같은 것 버려놓기도 하지만 새끼 까고 할 때까지는 쫓을 수가 없어서 그냥 있어요.]예로부터 제비가 찾아오는 시기는 음력 3월 3일, 삼짇날 무렵입니다.하지만, 올해는 꽃샘추위 탓인지 4월 초쯤 1주일가량 늦게 찾아왔습니다.30여 년 전만 해도 곳곳에서 제비를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농촌에서도 찾기 어려울 만큼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백운기/국립중앙과학관 조류박사 : 곤충들이 농약이나 그런 것들에 중독돼 있어서 그걸 먹은 제비가 알이 감소한다든지 산란을 못한다든지 이런 이유 때문에 감소되고 있습니다.]귀한 손님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갈 때까지 건강한 이웃이 돼달라는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영상취재 : 강윤구)이용식 기자 y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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