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관광' 진화? 성매매 사각지대

2012. 4. 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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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 지난 1990년대 성행했던 '묻지마 관광'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과거 묻지마 관광은 알선업자가 거리에서 전단지를 주거나 관광버스 기사가 사람들을 모집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온라인 카페와 스마트폰 앱에서 회원들을 모집, 철저한 회원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 모든 일정이 정해지면 스마트폰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형태로 일반인은 접근이 힘들아 단속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페에는 '묻지마 관광'에 참여할 인원과 여행기간, 여행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나눠놓은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각 게시판마다 '황홀한 밤을 위한 ○○○여행', '○○여행을 위한 굶주린 남성 대기' 등 자극적인 문구들로 함께 여행을 떠날 회원들을 모집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대놓고 '○○만원이면 원하는 여성과 1박2일 무제한 여행코스', '24시간 ○○모드 ○○만원 가능'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듯한 글들을 버젖이 게재해놓고 있다. 또 일부 회원들은 구체적인 여행 목적과 일정, 후기, 사진 등을 올려놓고 다른 회원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또 묻지마 관광을 알선하는 기사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숙소 등과의 계약을 맺어 알선료로 돈을 챙기고, 일부 기사들은 성매매 알선업자들과 짜고 성매매에 나서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인터넷에서 버젓이 묻지마 관광을 주선하고 그 중 일부는 또다른 성매매 창구로 이용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선 경찰들은 "현행법상 인터넷을 통한 '묻지마 관광'이 처벌받을 만한 규정이 없다. 또 치밀하게 계획돼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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