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 올리면 글꼴·오타만 지적하는데..

[한겨레] 직장내 고민해결사 휴선생
'분석형' 상사엔 늦어도 명확한 일처리를
문:
기획서를 보고하면 글자체나 오타만 지적하는 상사와 갈등이 심합니다. 기획서의 내용보다는 이런 세부적인 상황에만 집착하는 상사가 무능해 보이고 답답합니다. 이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답:
직원 입장에서 상사를 보면 '어떻게 승진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무능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상사가 정말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전혀 다른 업무방식에서 오는 오해 때문에 능력이 없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원과 상사가 업무 스타일이 전혀 다르면, 소통이 단절되고, 소통의 부재는 서로에 대한 몰이해를 낳기 때문입니다.
업무 스타일은 크게 네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추진형, 분석형, 표현형, 온화형입니다.
추진형의 업무 방식을 가진 상사는 빠른 의사 결정, 신속한 처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통 오전에 일을 주고 오후만 되면 일 처리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어보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상사는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기획서를 선호합니다. 기획서에는 할 일이 무엇인지 한눈에 보여야 하고, 얻을 수 있는 성과를 명시해야 합니다. 이런 상사를 설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는 태도와 빠른 대응입니다.
분석형의 상사는 일보다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더 초점을 둡니다. 따라서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기획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을 빨리 처리하기보다는 늦어도 오·탈자 없이 명확하게 처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기획서의 활자체나 글씨 크기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테이플러 위치까지 지정해 주기도 합니다. 간단한 규칙조차 맞추지 못하면 큰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표현형의 상사는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표현형의 상사는 항상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회사도 이렇게 합니다" "○○팀 부장님도 이런 방식을 선호한다고 하십니다" 등 다른 사람의 예를 드는 것이 좋습니다.
온화형은 겉으로 보기엔 흔히 우유부단해 보이는 상사입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아서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온화형 상사는 추정승낙법 전법을 쓰면 좋습니다. "그렇게 진행하라는 말씀이시죠?" 또는 "그럼 말씀하신 대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식으로 상사의 직접적인 명령을 기다리기보다 확인하는 듯이 승낙을 받아내면 좋습니다.
직무교육 기업 휴넷
<한겨레 인기기사>■ 검찰 "나오면 나오는대로" MB 대선자금 수사 예고?■ 승무원 배꼽보여' 트윗에 조현민상무 '명의회손'■ 초등동창 정몽준·박근혜, 옛날엔 테니스도 쳤는데…■ "박근혜, 경선룰 고치려다 2002년 탈당했으면서…"■ 강남 여의사 집에 현금 24억 쌓아놓고 탈세
공식 SNS [통하니][트위터][미투데이]| 구독신청 [한겨레신문][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