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제 2의 중국고섬?..거짓 공시로 벌금 20억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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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회계 부정 논란을 빚고 있는 중국고섬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또다른 차이나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이번에는, 중국 원양자원이 최대 주주를 거짓으로 공시해 20억원의 벌금을 부과 받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양현정 기자입니다.<기자>중국원양자원은 샥스핀이나 우럭바리 등 고급 생선을 공급하는 원양어업 회사로, 지난 2009년 5월 상장직후 곧바로 중국기업 대장주로 올라섰습니다.한때 시가총액이 1조원을 웃돌기도 했지만, 지금은 3544억원으로 1/3 수준으로 내려 앉았습니다.중국원양자원의 연이은 비도덕적인 행위로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입니다.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중국원양자원에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중국원양자원의 대표이사겸 최대주주에게는 3천만원을, 기업공개를 주관한 현대증권에도 3억1900만원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중국원양자원이 상장할 당시 증권신고서와 이후 사업보고서 등 6차례에 걸쳐 최대주주인 장화리씨를 추재신으로 거짓 기재했다는 이유에섭니다.중국원양자원은 2010년 11월에도 한국거래소 조회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기재가 잘못됐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1년 반만에 또 다시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중국원양자원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샤오홍 췐 / 중국원양자원 부사장:홍콩법과 한국법의 차이를 금감원과 본사가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다. 경영진이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다.]거래소는 중국원양자원을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올릴 수 있는지를 검토하며 19일 하루동안 거래를 중단시키기도 했습니다.이미 기재정정 조치를 마쳤다는 이유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시장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원상필 / 동양증권 연구원:중국원양자원이 보여준 여러 행태를 보면 단순한 실수나 또는 법령에 따른 해석 미비로 보기는 힘들고, 실질적으로 국내투자자에게 상당한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여러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어서…]앞서 회계부실 의혹으로 상장 2개월만에 거래가 정지된 중국고섬 사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터지자 중국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회사측은 일정대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밝히며 시장 안정에 힘썼지만 결국 중국원양자원은 5.6% 내린 4720원에 거래를 마쳤고 중국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SBS CNBC 양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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