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해역 참다랑어 양식 '최적지′

나영석 기자 2012. 4. 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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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거문도 해역이 고급 횟감으로 쓰이는 '참다랑어(사진)'의 국내 양식 최적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 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연구소)는 지난 겨울 참다랑어를 거문도 해역에서 '월동사육'한 결과 생존율과 성장속도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제 전남 인근해역에서도 참다랑어 양식 산업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지난 겨울 거문도 해역 이동식 가두리 양식장에 몸무게 7~8㎏짜리 새끼 참다랑어 103마리를 넣어 월동생육을 관찰한 결과 모두 생존하고, 몸 무게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급횟감으로 쓰이는 참 다랑어 모습. /남서해수산연구소 제공연구소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거문도 해역에서 참다랑어 양식산업화가 탄력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거문도와 제주도, 경남 통영 욕지도 등 세곳에서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거문도는 수온조건이 양호하고, 적조발생 우려가 없어 참다랑어 양식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명정인 남서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장은 "제주도는 거문도에 비해 겨울수온은 다소 높지만, 광활한 해역에서 양식시설물의 안정성 확보가 쉽지않고, 욕지도는 거문도에 비해 수온이 낮다"며 "거문도가 최적지"라고 말했다.

황형규 남서해수산연구소 박사도 "거문도 해역에서 참다랑어 양식이 활성화 될 경우 거문도지역을 참다랑어 양식단지로 조성해 고부가가치 양식산업으로 육성하고, '어미화 사육시험'을 통해 인공 종묘생산 기반도 함께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참다랑어는 다랑어과(참치) 가운데 세계적으로 2% 정도밖에 되지않은 희귀종이며 일본 등지에서 고급횟감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남 여수 거문도 해역에서 시험 양식중인 참다랑어가 18일 힘차게 활동하며 먹이를 낚아 채고 있다. /남서해수산연구소 제공

<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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