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벗었나? 자꾸 보게 만드는 운동화라니..



달리기하기 좋은 봄을 맞아 저마다 특색을 강조한 운동화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체중 감소, 자세 교정 등 기능성을 강조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화려한 색상에 가벼운 무게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올 7월에는 런던 올림픽 개최에 따른 스포츠 열풍의 기대감에 어느 때보다 운동화 수요가 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신발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 및 소재를 적용하거나 유명 선수의 시그니쳐가 삽입된 디자인의 제품, '야간 러닝족'을 위한 나이트 러닝화 등 각양각색의 제품을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나이키, 프로스펙스, 휠라, 아디다스, 리복 등 주요 업체가 출시한 운동화 제품은 최대 10여개 이상에 이른다. 그만큼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관련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신제품의 특징은 ▲초경량성 ▲화려한 색상 ▲통풍 및 착화감 등 기능성 강조 등으로 요약된다.
◆ '사과보다 가볍다' 초경량 운동화 봇물
먼저 초경량화를 강조한 제품이 눈에 띈다. 200g대의 경량화 운동화뿐 아니라 일반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150g대의 초경량 조깅화 출시가 봇물이 터지고 있다. 기능과 덧댐을 줄여 무게를 150~300g대로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김영민 아이파크백화점 부장은 "지난달 이후 경량 운동화 매출이 20% 이상 증가할 정도로 큰 인기"라고 설명했다.
휠라는 최근 187g대의 초경량 워킹화 '버블 워커'(11만9000원)을 내놨다. 가벼움을 강조하기 위해 모델로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를 내세우고 '손연재 워킹화'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울트라 라이트 테크놀러지' 기술을 적용해 시중의 제품 중 가장 가벼운 187g(240mm 기준)의 초경량 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컬럼비아가 내놓은 '컬럼비아 마스터 플라이'(13민5000원)는 무게가 143g(여성용)에 불과할 만큼 가벼워 활동성을 높였다. 강화된 접지력의 옴니그립 기술을 도입,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미끄러짐을 방지해 안정감을 강조했다.
LS네트웍스(000680)의 스케쳐스가 내놓은 초경량 러닝화 '고런'은 무게가 139g(여성용)에 불과하지만 발뒤꿈치에서 오는 충격을 막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면과의 마찰을 최소화해주는 '임펄스센서'를 통해 안정적인 러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스페이스가 최근 선보인 '다이나믹 하이킹'은 기존 등산화의 불필요한 고무를 제거해 무게가 390g에 불과하다. 부드럽고 탄력적인 파일론 소재의 중창(미드솔)으로 발에 가해지는 충격 흡수를 기대할 수 있다.
머렐이 선보인 '에이비안'은 무게가 300g으로 힐 부분에 에어 쿠션을 적용해 장시간 걸어도 발의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화려함이 무기
푸마는 수년간 우사인 볼트를 비롯해 자메이카 육상 선수들의 달리기 동작과 움직임을 연구한 쿠셔닝 시스템 '바이오라이드(BioRide™)'를 적용한 러닝화 '파스(Faas)' 시리즈를 내놨다. 회사 측은 "스포츠 운동화로는 드물게 노란색과 핑크색의 제품으로 선보여 봄 스타일 연출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아식스 스포츠는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초경량 트레이닝화 '33시리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젤-네오33', '젤-사이러스33', '젤-엑셀33' 등으로 블루, 핑크, 네온, 레드 등 강렬한 색상으로 패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1만9000~14만5000원.
뉴발란스는 미국 육상선수 제니 베린져와 함께 작업한 초경량 러닝화 '레브라이트(Rev-Lite) 890V2'를 내놨다. 제품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제니 베린져의 시그니쳐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나이트 러닝화? 이색 기능 운동화
생활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이에 타깃을 맞춘 이색 운동화도 쏟아지고 있다.
아디다스는 360도 통풍으로 상쾌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러닝화 '클라이마쿨 시덕션'(15만9000원)을 내놨다. 아웃솔(밑창), 어퍼(신발의 윗부분) 등에 공기를 유입시켜주고, 땀과 열기를 증발시켜 준다. 또 쿨에버 소재의 안감을 통해 달리는 동안 발을 시원하게 건조하고 편안하게 유지해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복이 내놓은 '리얼 플렉스'은 맨발과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해 아웃솔(밑창)의 유연성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좌우로 움직임이 많은 트레이닝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러닝과 트레이닝 겸용인 '트렌지션'(12만9000원) 라인과 러닝용 '옵티멀'(11만9000원)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휠라는 야간 러닝족을 위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넣은 초경량 나이트 러닝화 '나이트 아머(13만9000원)'를 내놨다. 야간에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루미 가드' 기술력을 적용, 야간 식별이 용이해 안전사고 방지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케이스위스는 치타의 움직임을 본떠 추진력을 주는 앞발과 미끄러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뒷발의 기능을 적용한 '블레이드 맥스(Blade Max) 시리즈'를 출시했고, 반스 역시 대표 모델인 어센틱의 초경량 제품인 '어센틱라이트'를 새롭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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