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김고은 "베드신? 박해일의 배려로 무사히 촬영"

2012. 3. 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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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박해일과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김고은은 3월 27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은교는 굉장히 천진난만하면서도 어른스러운 모습이 공존하는 인물이다"라며 작품 속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이날 극중 박해일과의 베드신에 대해 "베드신이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처음 작품을 시작하기 전부터 부담이 됐다"라면서 "찍기 직전까지 심리적인 압박이 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박해일 선배님이 배려를 많이 해 주셨다. 굉장히 부끄러울 수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선배님의 배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박해일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해일은 "감정의 깊이가 센 장면들이 많았다. 감정을 다루는 장면에서 김고은은 절대 지지 않더라"면서 "영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교'는 위대한 시인과 패기 넘치는 제자, 열일곱 소녀 은교,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을 그린 영화다. 오는 4월 26일 개봉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사진 백성현 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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