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고등부 최우수선수 최준용 "한국의 듀란트 꿈꾸며"

안동/글 최창환 2012. 2. 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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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춘계 전국 중·고 농구연맹전 안동대회는 경복고의 포워드 최준용(202cm, F)을 위한 무대였다.

최준용은 28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고와의 결승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한 것을 포함, 자신이 출전한 5경기 모두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평균 기록은 22.2득점 11.2리바운드 1.6어시스트 2.4스틸.

결국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최준용에게 돌아갔다. 최준용은 "팀원들 모두 열심히 해서 거둔 우승이다.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준용의 장점은 신장에 비해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포스트-업뿐만 아니라 돌파에 이은 득점도 가능해 상대로선 까다롭기만 하다. 최준용은 "포지션상 나와 매치업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신장이 작은 편이다. 그래서 상대가 나를 쉽게 막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체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것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최준용이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최준용 역시 "체격이 왜소한 점이 아쉽다"며 자신의 단점을 시인했다.

하지만 체격이 왜소한 것을 최준용의 단점이라 정의내리는 건 시기상조다. 그는 이제 막 고교 졸업반이 된 유망주다. '부족한 게 많으면 그만큼 발전해나갈 부분도 많은 것'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최준용은 고교 졸업반이 된 올해 등번호를 41번에서 35번으로 교체했다. 최근 NBA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케빈 듀란트를 동경해 등번호 교체를 단행한 것.

최준용의 바람은 듀란트와 같이 큰 신장에 내·외곽을 넘나드는 만능 포워드. 한국 농구도 듀란트처럼 높이와 슈팅 능력을 겸비한 포워드를 배출할 수 있을까. 듀란트를 따라 등번호까지 바꾼 최준용의 성장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2-02-28 안동/글 최창환, 사진 한필상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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