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에브라와의 악수 거부..경기전부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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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종차별 발언으로 서로 얼굴을 붉힌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와 파트리스 에브라(맨유)가 경기 시작전부터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맞붙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서로 앙숙이 된 수아레스와 에브라의 재회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수아레스는 전반기 맨유와의 경기 도중 에브라에게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8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예상대로 수아레스는 에브라를 심하게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가 악수를 나누는 상황에서 수아레스는 의도적으로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그러자 에브라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수아레스의 팔을 잡으려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애써 에브라를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손을 뿌리쳤다.
이날 경기에 앞서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은 "수아레스는 에브라를 포함해 맨유 선수들과 악수를 나눌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수아레스를 둘러싼 논란을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발언이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끝내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했고 논란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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