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지고.. 데이고.. 할퀴고 아무 연고나 썼다 '흉터 뒤탈'

2012. 2. 9. 22: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흉터 막으려면초기관리가 중요진물 닦아내지 말고 상처부위 촉촉하게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대부분 상처가 났을 때 쓸 수 있는 상비약을 갖춰둔다. 소독약과 갖가지 치료용 연고는 기본이고, 요즘에는 상처를 잘 아물게 도와주는 습윤드레싱 제제를 사두는 집도 적지 않다. 그런데 막상 아이가 다쳐 상처가 나면 초보 엄마아빠들은 뭐부터 어떻게 해야 좋을지 헤매곤 한다. 아무 약이나 막 썼다가 자칫 상처가 더 심해지면 어쩌나 걱정돼 이도 저도 못하기도 하고, 무조건 뭐라도 바르거나 붙여야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상처가 깊지 않고 피 색깔이 검붉으며 출혈 부위를 눌렀을 때 쉽게 지혈이 되면 정맥 출혈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비교적 가벼운 상처일 경우 가정 상비약만 제대로 써도 흉터 없이 아이 키울 수 있다.

상처별 연고 제대로 쓰기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상처는 넘어져서 얼굴이나 무릎, 팔꿈치 등이 까지는 찰과상이다. 특히 얼굴을 다치면 흉터가 남을까 걱정이 더 커진다. 찰과상이 생기면 우선 피가 나는 부위를 식염수에 적신 거즈로 닦아내거나 흐르는 수돗물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상처 부위에 먼지가 묻어 있을 땐 비누로 가볍게 씻어주는 게 좋다. 그런 다음 10분 정도 지그시 눌러 지혈해준다.

마데카솔처럼 흉터를 최소화하는 연고는 찰과상을 입고 나서 딱지가 생기기 전후에 바르면 좋다. 바른 뒤에는 그대로 두는 게 좋다. 붕대나 반창고를 대줄 필요가 있다면 공기가 통하도록 붙인다. 딱지가 생기더라도 아이가 억지로 떼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끼리 장난치다 손톱으로 얼굴이 할퀴거나 칼처럼 날카로운 도구에 베인 상처는 피부에 손톱이나 도구가 직접 닿았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때문에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고 먼저 소독하는 게 중요하다. 소독은 병을 일으키는 균의 수를 줄이는 작용을 한다. 과산화수소수나 흔히 빨간 약이라고 불리는 베타딘, 포타딘 같은 소독약을 한 번만 쓰면 된다.

후시딘 같은 연고는 바로 이런 경우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걸 막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주성분인 항생제가 세균의 생존에 필수인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독약이 다 마르고 나서 발라주면 된다.

단단한 곳에 부딪혀 입는 타박상의 경우엔 멍이 드는 게 문제다. 충격 받은 부위가 부어 오르고 통증이 생기면서 피부가 시퍼렇게 변색된다. 일단 멍이 들면 가능한 빨리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하면서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또 멍든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면 붓기가 빨리 빠질 수 있다.

안티푸라민 연고는 타박상에 발라주면 염증과 통증을 억제해준다. 벌레 물린 데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만약 멍든 부위에 통증이 너무 심하면 병원에 가서 골절 같은 다른 손상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뜨거운 물이나 기름, 난로 등에 데면 재빨리 2분 이내에 흐르는 찬물로 10~15분 정도 식혀준다. 간혹 빨리 식으라고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피부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 화상에 얼음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아즈렌S 같은 연고는 피부 표면이 손상되지 않은 가벼운 화상에 쓸 수 있다. 바르면 화끈거리고 따가운 자극을 줄여준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전욱 교수는 "하지만 물집이 벗겨지면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연고를 바르고 메디폼 같은 습윤드레싱 제제로 감싼 뒤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 상처 부위가 넓으면 임의로 처치하기보다 지체 없이 바로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처 촉촉하게 유지하기

피부에 상처가 나면 보통 피와 함께 진물이 나온다. 이때 더럽다고 생각해 진물을 닦아내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진물에는 수분뿐 아니라 세균을 죽이는 백혈구와 피부 조직 재생을 돕는 여러 가지 물질이 들어있다. 진물이 없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습윤드레싱 제제는 상처 부위에 붙어 자연적으로 나오는 진물을 붙잡아둔다. 소독약과 연고를 바르면 진물이 대부분 닦이거나 흘러내려 상처 부위가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습윤드레싱 제제를 붙여 놓으면 상처 부위가 촉촉하게 유지된다. 그래서 '습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독약과 연고로 대표되는 기존 상처 치료 방식은 건조드레싱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습윤드레싱 방식이 건조드레싱에 비해 상처 회복 속도가 좀 더 빠르고 딱지도 잘 생기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들어 시판되기 시작한 습윤드레싱 제제가 지금 10여 종이다. 종류마다 쓰임새가 조금씩 다르다. 전 교수는 "예를 들어 진물이 많은 상처에는 메디폼, 붕대로 감기 어려운 부위에는 듀오덤, 2도 화상에는 테가덤 등을 사용하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딱지에서 고름이 나온다면 딱지 아래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딱지를 녹일 수 있?성분의 습윤드레싱 제제를 붙여 떼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법의 힘? 수시로 하룻밤 즐기는 해리포터
경험많은 이혼·유부녀 스타가 사랑받는 이유
장윤정 임신설, 왜 그렇게 들췄나 했더니…
헉! 또다른 男과도… 'A양 동영상'의 모든것
[포토] '하정우 오른팔' 김성균, 빛나는 존재감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