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포츠단 권사일 단장이 이영호에게 선물한 '왓칭'은 어떤 책?

2012. 2. 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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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마인드컨트롤에 도움 줄 수 있는 자기계발서

KT스포츠단의 권사일 단장이 KT롤스터의 프로리그 200승을 축하하며 이영호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직접 고른 책을 선물해 화제다.

권 단장이 선수들이 꼭 봤으면 하고 권한 책은 바로 '신이 부리는 요술'이란 부제가 붙은 자기계발서 '왓칭(Watching)'이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고민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7가지 '왓칭 요술'로 과학에 근거해 풀어내고 있으며 독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책 중 하나다.

25년차 베테랑 기자이자 MBC 앵커인 김상운이 쓴 책인 '왓칭'은 만물이 사람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는 미립자고 구성되어 있다는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에 주목하고 인생의 모든 고민과 생각들을 살짝 바꾸어 바라보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룬 책이다. 또 이러한 우주의 원리를 노벨상을 수상한 최고 과학자들의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는 점도 흥미롭다.

책 안에 소개된 에피소드 중 하나를 살펴 보면 하루 평균 15개의 방을 치우는 미국 호텔 종업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모두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일하는데도 운동 부족으로 인한 과체중, 고혈압 증세가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들에게 "호텔방 청소는 2시간 반을 운동하는 효과와 같다"는 설명을 해 준다. 이후 놀랍게도 한 달 만에 이들의 몸무게가 평균 10kg이 빠지는 효과가 나왔다고 한다. 물론 그 설명을 듣지 못한 사람들은 몸에 변화가 없었다. 일을 해도 '고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트레스로 쌓이고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살이 빠졌다는 것.

책은 이런 식으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알기 쉽게 얘기해 주고 있다. 모처럼 책 선물을 받은 KT롤스터 선수들이 '왓칭'을 읽고 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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