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이어]MiG 핵심전력 최윤섭, "로코 점프라고 들어 보셨나요?"
포모스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즉 LOL(롤)의 고수 플레이어들을 소개하는 새 코너, '롤플레이어(LOL Player)'를 선보입니다. 이 코너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을 다루는 한편, 곧 시작될 온게임넷 LOL 정규리그에 앞서 선수들의 프로필을 간단히 알려 드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코너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註 >


로코도코 최윤섭은 LOL인비테이셔널에서도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어필했다뛰어난 실력, 강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LOL 최강팀 MiG의 다섯 멤버 중에서도 '로코도코' 최윤섭은 단연코 눈에 띄는 선수다. 날카로운 인상에 거침없는 언행, 커다란 피어싱 안으로 연결된 이어폰 줄까지. 뭔가 외모까지 게임 속 캐릭터 같다. 그렇다면 게임 실력은? MiG팀의 주전으로 뛰고 있는 것만 봐도 따로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최윤섭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LOL 고수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때로는 자만에 가까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모습마저 매력으로 다가오는 선수가 바로 '로코도코' 최윤섭이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살았던 시간이 더 많아 게임 도중 거친 언행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튀어 나온다는 로코도코, 아직은 천방지축이지만 LOL을 통해 누구보다 유명해지고 싶다는 최윤섭의 얘기를 들어봤다.

플레이 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돌변하는 로코도코다음은 로코도코 최윤섭에게 직접 물은 11가지 일문일답
- LOL을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 또 게임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지▶ 최윤섭=작년 여름인가? 그라가스랑 판테온이 나올 무렵으로 기억한다. RPG 같은 것들 말고 가벼운 게임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했고, 재미가 있어서 많이 하게 됐다. 이전에는 '도타'도 열심히 했었다.
- 팀 내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은 무엇인가? 선택한 이유는?▶ 최윤섭=나는 LOL을 시작할 때 AP 딜러를 했는데, 미드에 서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예전에는 원거리 딜러가 미드를 많이 가서 자연스럽게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넘어가게 됐다. 솔직히 지금 원거리 딜러를 맡고 있는 것에 불만이 있다(웃음). 그래서 다시 AP로 가고 싶고, '빠른 별(래피드스타, 정민성)'의 포지션을 넘보고 있다. MiG의 진정한 완성형 조합은 내가 AP 딜러로, 빠른 별이 서포터로 가는 것이다! 후후.
-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과 선택 이유는 무엇인지? 또 자신의 주 챔피언을 짤막하게 자랑해 본다면▶ 최윤섭=나는 주 챔피언을 딱 정하지 않고 다 하는 편인데, 트리스타나 가장 재미있어서 그걸 골랐다.▶ 장건웅=다른 건 다 못한다.▶ 최윤섭=상황이 맞아야 트리스타나를 할 수 있는데, 요즘은 잘 맞지 않아서 방송 경기에서 잘 보여드리지 못했다.
- 다른 유저들에게도 자신의 주 챔피언을 잘 할 수 있는 '원 포인트 팁'을 알려달라▶ 최윤섭=트리스타나를 잘 하려면 점프 스킬을 잘 써야 한다.▶ 장건웅='로코 점프'라는 게 있는데, 적진에 뛰어 들어가 죽는 거다.▶ 최윤섭=아니다. 상대 진영을 부수는 어마어마한 스킬이다.▶ 정민성=우리 팀 진영을 부수는 점프에 가깝다.▶ 홍민기=로코는 트리스타나 말고 안정감 있는 코그모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장건웅=로코는 무조건 자살하는 스킬이 있어야 좋아한다. 우리 팀 공격의 주축은 원딜 로코가 아니라 매라(매드라이프, 홍민기)다.▶ 최윤섭=…그래도 난 픽, 밴을 포함한 오더 관리를 도맡고 있어 팀에 꼭 필요한 존재다. 후후.
여기서 잠깐! '로코도코 점프'란 대포를 쏴 얻은 추진력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고 이동 속도를 느리게 하는 트리스타나의 '로켓점프'에 빗댄 것으로 매우 강력하거나 위험한(?) 스킬이다.

로코도코가 즐겨 하는 챔피언 트리스타나- 반면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챔피언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최윤섭=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챔피언은 없다.▶ 장건웅=로코는 베인을 못한다(웃음).▶ 최윤섭=차라리 이즈리얼이라고 답하겠다. 이즈리얼은 방어적인 챔피언인데, 내가 그런 것들을 잘 못한다. 나는 공격적인 타입이다.▶ 정민성=사실 로코가 잘 안 해서 그렇지 못하는 챔피언은 정말 없는 것 같다.
- 혹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면 어느 쪽으로 가고 싶은가▶ 최윤섭=미드 AP를 하고 싶다.
- 챔피언들 중 추가적인 버프나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나▶ 최윤섭=최근에 너프 된 베인은 후반에 여전히 극강인 챔피언이라 별 다를 게 없다. 전체적으로 보면 카시오페아가 요즘 너무 센 것 같아 너프가 필요해 보인다. 원거리 딜러 쪽은 별 문제가 없다. 몇 달 전에 비해 많이 안정된 것 같다. 하지만 신 챔피언은 더 이상 안 나왔으면 좋겠다. 새로 챔피언이 추가될 때마다 골치 아파진다.▶ 홍민기='로코 너프'가 필요하다.
- 아직도 심해를 떠돌고 있는 유저들에게 '탈출 비법'을 소개 한다면▶ 최윤섭=심해 유저는 그냥 심해에서 놀았으면 좋겠다(웃음). 게임을 스트레스 받아가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게이머가 있다면 누구인지▶ 최윤섭='더블 리프트'라는 유저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했었다. 일주일 전만 해도 라이벌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인비테이셔널 경기 때 압도적으로 이기고 나서는 라이벌이 사라진 것 같다.▶ 장건웅=로코 말만 들으면 거의 AD 딜러 중 세계 원톱인 것 같다. 그냥 이 팀에서는 내가 제일 문제다(웃음).
- 'LOL 경기를 재미있게 보는 법'을 알려달라▶ 최윤섭=솔직히 경기 중에 내가 하는 일이 정말 많다. 그런데 킬 수가 높거나, 전투에서 눈에 띈 다른 팀원들만 스타덤에 오른다. 외국 애들은 내가 잘 한다는 걸 알고, 칭찬을 많이 해준다. 게임 보는 눈이 없는 사람들은 나를 칭찬하지 못할 거면 다른 팀원들 칭찬도 안 했으면 좋겠다(웃음). 아직까진 외국 팬들이 상대적으로 보는 눈이 높은데 그들은 내가 제일 잘 한다고, 그리고 MiG가 세계 최강이라고 말한다. 보는 눈을 키워야 경기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윤섭=개인적으로 나중에 '4로코 1매라' 팀을 만들고 싶다. 내가 서포터를 하기는 아까우니 매라를 끼워주는 것이다(웃음).

◆ 선수 프로필이름 : 최윤섭아이디 : 로코도코(Locodoco)포지션 : 원거리 딜러주 챔피언 : 트리스타나생년월일 : 1992년 2월 7일신장 : 181cm혈액형 : ?랭킹 점수 : 2223점
◆ 기자 코멘트MiG 숙소 내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5명 모두에게 공통된 질문을 던져 차례로 답변을 듣는 형식이었다. 그다지 길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로코도코 최윤섭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답변이 아니었나 싶다. 장차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LOL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는 최윤섭의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혜린 기자 rynnn@fomos.co.kr
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