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STX 김윤환, "다시 한 번 불타오를 거예요"

2012. 1.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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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에이스 이성은이 지목한 김윤환, "팬들 보며 마음 다잡아요"

초인종에 초대된 손님은 누구?'띵-동!'

근황이 궁금한 선수들을 포모스가 대신 찾아가 드리는 서비스 '초인종'. 이제부터 만나보실 선수는 참 다양한 별명으로 불립니다.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그 별명이 모두 '뇌'와 관련돼있다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이번 초인종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다들 눈치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초인종이 한 달음에 달려가 만난 선수는 STX의 '브레인' 김윤환 선수입니다. 최근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데, 그 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를 알아봤습니다.

사실 김윤환 선수는 8년 차 프로게이머입니다. '김윤환이 데뷔한 지 그렇게 오래됐나?'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을지 모릅니다. 김윤환 선수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출전 기회를 잡고 순식간에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탄탄대로를 걸어온 김윤환 선수가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네요. 그렇지만 가장 고참이 된 지금도 제일 열심히 연습한다니 김윤환 선수가 곧 부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김윤환 선수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출발!

24살 김윤환, 새해를 맞이하며.- 안녕하세요. 포모스에서 가정 방문 나왔습니다. 팬들께 간단한 인사부터 해주세요.▶ 2012년 첫 인터뷰를 초인종에서 하게 돼 약간 씁쓸하네요. 안녕하세요, STX 김윤환입니다.

- 인사말을 고민하지 않는 모습에서 어쩐지 고참의 느낌이 납니다(웃음). 초인종 인터뷰를 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씁쓸하기만 한 것은 아니겠지요.▶ 예전에 (김)구현이가 초인종 인터뷰를 할 때만 해도 놀리는 것이 재미있기만 했지 저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런 날이 오고 나니 구현이 마음을 좀 알 것 같네요.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어요. 그리고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하는 것 같아요. 상대를 비난하니 그것이 돌아온다는 것을 느꼈어요.

- 그럼 본인을 지목한 이성은 선수의 질문을 전해드릴게요. "아직도 뇌에서 피가 나니?"▶ 말이 생각을 지배한다고 그 질문을 받은 이후로 조금씩 피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 나요. 사실 이성은 선수의 초인종 인터뷰를 안 본 상태여서 다음이 저라는 것과 그런 질문을 받았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팀 동생들이 알려주면서 "질문이 정말 웃긴다"기에 보고 알았거든요. 처음에는 그 질문을 받은 것이 너무 싫었어요. 아마 구현이가 옆에서 조언을 해줬을 거예요.

- 이성은 선수와 친분이 있나 봅니다. 의외의 인맥이네요?▶ 아마추어 때부터 알고 지냈어요. 커리지 매치에 나가기 위해 대전인가 대구에 내려갔을 때 대회가 끝난 다음 (이)성은이 형 집에서 자기도 하고 그랬죠. 그 대회에서 성은이 형은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했지만 저는 못 땄던 기억이 나는군요.

- '뇌에서 피가 난다'는 표현은 김구현 선수의 초인종 인터뷰를 통해 알려져 크게 유행했어요.▶ 구현이가 제일 좋아하는 멘트에요. 그 인터뷰를 보고 '뭐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평소에 장난치면서 재미있게 노는 말을 인터뷰에서까지 말할 줄을 몰랐죠. '뇌사'도 있는데 구현이 말 때문에 제 이미지가 더 굳어진 것 같아요. '뇌사'는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정말 짜증났어요. 그런데 듣다 보니까 왠지 웃겨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죠. '뇌사' 별명을 만든 분께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어요. "대박입니다"

이제는 초록불이 켜졌다. 그 동안 빨간 불 앞에 잠시 멈췄을 뿐.- 친하게 지내던 김구현이 공군에 입대한 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그리고 김구현이 성적을 잘 내고 있는 것을 보니 어떤지요.▶ 가끔 배틀넷에서 만나 대화를 할 때가 있어요. 구현이가 이등병이라 말투가 완전히 바뀌었더라 고요. 막상 경기장에서 만나면 하는 행동이나 생각은 똑같아요. 이제 팀에 없다고 저와 친구하려는 기세로 덤비며 맞먹고 있어요(웃음). 늘 구현이가 재능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요즘 성적을 잘 내는 것이 별로 놀랍지가 않네요. 공군에 가서 잘할 것 같았어요. 잘 하네요.

- 재기하나 했더니 다시 또 기세가 주춤하네요. 잘 안 풀리는 원인이 뭐라고 생각해요?▶ 저그전 두 번 지면서 '뽀록'이 탄로난 거죠, 뭐(웃음). 상대방이 제가 생각한 대로 해주지 않아서 무리한 선택을 했던 경기도 있어요. 한 경기마다 혼을 실어서 잘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세 종족전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며 연습을 하고 방송에서도 그런 마음가짐이거든요. 그런데 저그전을 자꾸 져요. 못하니까 지겠죠.

- 언젠가는 공군에 지원할 계획이 있나요.▶ 네, 있어요. 만약 그 때도 구현이가 있다면 전 망한 거예요(웃음).

- 데뷔 초에 김구현 선수와 팀 플레이도 자주 하곤 했잖아요.▶ 당시 구현이 신인왕을 제가 만들어준 거나 마찬가지에요. 구현이가 개인전에서 0승 5패인가 그랬을 텐데 저와 팀플레이를 해서 6승 정도 했어요. 그 팀플레이 승리가 구현이의 신인왕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저는 그 때 팀플레이 다승왕을 했고요.

팀플레이 담당에서 개인전 선수로 전환하며 더욱 성장한 김윤환.- 팀플레이가 폐지되면서 많은 팀플레이 전담 선수들이 은퇴 수순을 밟은 것과 달리 김윤환 선수는 개인전 전환이 성공적이었죠.▶ 저는 팀플레이를 연습할 때도 개인전에 대한 욕심이 많았어요. 시간이 생길 때마다 개인전 연습을 꾸준히 했어요. 팀플레이가 갑자기 없어졌지만 미리 준비한 덕분에 바로 개인전에 적응할 수 있었죠.

-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전 기회를 얻었고, 데뷔 후 단기간 내 에이스로 성장했어요.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코칭스태프가 저를 전폭적으로 신뢰해주셨어요. 그 믿음을 바탕으로 열심히 연습을 했을 뿐이에요. 저는 절대 천재형은 아니고, 노력형 반에 머리형 그러니까 두뇌형 반인 것 같아요.

- WCG 2010 한국대표 선발전 24강에서 이예준(당시 이철민)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이게 프로다'라고 채팅 한 것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철민이가 STX 숙소 생활을 했던 터라 조금 알았던 사이에요. 이미 이긴 경기라고 생각해 아주 마음 편하게 연습실에서 내부평가전 하듯 재미있게 하려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 경기를 할 때 너무 방심해서 안 좋은 상황이 됐다가 갑자기 이기게 돼 기분이 좋았어요. 별 생각 없이 쳤던 말을 아직까지도 듣네요.

- 자신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하나 소개해주세요.▶ 저는 심혈을 기울여서 짠 전략을 사용한 경기들이 다 기억에 남아요. '이거 쓰면 무조건 이기겠다', '이 전략을 써보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많은 경기들이요. 재미도 있으면서 '이건 이기겠다!' 그런 느낌이 드는?

이제 8년 차 프로게이머인 김윤환.- 아직 김윤환 선수가 경력이 오래된 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데뷔한 해로만 따지면 2005년이니 송병구, 윤용태 선수와 비슷한 연차에요.▶ 아마 팀플레이 자체에 관심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그 당시의 저를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요. 개인전 대회는 있어도 팀플레이는 대회 자체가 없었고 여러모로 팀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손해를 보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팀에 마땅히 팀플레이에 출전할 선수가 없어서 '내가 해야 된다'는 생각 하나로 열심히 했어요. 요즘은 동생들이 8년 차라고 놀리면서 늙은이 취급을 해요. 제가 생각해도 8년이면 오래한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 선수가 돼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 프로게이머가 된 결정적 계기가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책상에 앉아 공부를 했어요. 너무 재미가 없어서 앉은 지 10분 만에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도 머리에 안 들어오고 이게 아닌가 보다 해서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렸어요. 마침 제가 게임을 재미있게 열심히 하고 있던 데다 형도 프로게이머였고 해서 대회를 나가기 시작했죠. 커리지 매치는 4, 5번 정도 도전했는데 통과한 순간 기분은…'세상에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도 있구나'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엄청난 성취감을 느꼈죠.

- 프로게이머가 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있지는 않았는지요.▶ 프로게이머 대우가 안 좋았던 때에 형에 이어 저마저 프로게이머가 된다고 하니 어머니께서 굉장히 싫어하셨어요. 그래도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따니까 허락해주시더라고요. 부모님께서 제가 프로게이머 된 직후에도 경기를 안 보시다가 제가 계속 이기니까 점점 관심을 가지셨어요. 경기가 끝나면 '가디언을 뽑아라'든가 전략 얘기도 해주시고 이제는 제가 게임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세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면, 이기는 다윗이 되겠다.- STX 팀에는 어떻게 들어오게 됐는지 궁금해요.▶ 준프로게이머가 된 다음 날 배틀넷을 통해 소울 팀으로부터 테스트를 볼 생각이 있냐고 연락을 받았어요. 그 테스트에서 당시 소울 팀이었던 여러 선수들을 상대로 전승을 했더니 바로 통과라고 하시더라고요. 이후 열린 드래프트에서 STX 선수로 뽑혔어요.

- 원래 종족이 저그였나요? 저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원래 테란을 하다가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따기 두, 세달 전에 급하게 바꿨어요. 형이 저그라서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또 저그가 잘 맞았나 봐요. 각 종족마다 고유한 매력이 있는데 저는 저그의 매력에 만족하고 있어요.

- 팀에서 막내였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나이로나 연차로나 가장 고참이군요. 최고참이 되니 어떤가요.▶ 프로게이머 생활 중간 중간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지'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어요. 요즘은 바뀌었죠. '인생 눈 깜짝할 사이구나'로요. 어느 순간 8년이 지났네요. 남은 20대는 더 생각하면서 의미 있고 보람차게 시간을 써야겠어요.

- 개인리그 우승을 하면서 억대 연봉을 받게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억대 연봉을 받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다가 현실로 이뤄지니 꿈만 같았어요. 기분이 좋았죠. 팀플레이를 하던 시절에 '내가 지금은 팀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개인전 우승을 한 번 해보겠다'고 꿈꿨었거든요. 정말 우승을 하고 괜찮은 연봉을 받았던 것이 참 좋았어요.

아끼는 동생 이신형과 늘 같이 다니는 김윤환- 앞서 이성은 선수와 의외로 친분이 있다고 말했는데, 또 친하게 지내는 선수는 누구에요?▶ 배틀넷 하는 프로게이머들과는 거의 다 인사하면서 지내지만 사석에서 따로 만나지는 않아요. 그 중에서 웅진의 (김)명운이가 참 괜찮은 것 같네요. 애가 착해서 마음에 들어요. 얘기를 해보면 저와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 휴일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나요.▶ 요즘에는 팀원들과 같이 영화를 자주 봐요. 최근에는 (이)신형이하고 (백)동준이랑 '원더풀 라디오'를 보러 갔어요. 눈물도 찔끔 나오고 굉장히 재밌었어요.

- 이신형 선수와는 같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어요. 둘이 특히 친한가 봐요.▶ 신형이가 밖에서는 조용하고 저보다 더 말이 없는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죠. 숙소에서는 의외로 발랄하고 재미있어서 장난을 치면서 서로 놀려요. (이신형을 떠올리면서 갑자기 웃는 김윤환, 왜 웃냐고 이유를 물으니)신형이 코가 크잖아요(웃음).

- 어린 시절에는 어떤 어린이였는지 궁금해요.▶ 저는 남중을 들어가면서부터 학교에서는 축구, 집에서는 게임만 했던 아이였어요. 중학생 때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많이 열렸는데 늘 우승을 하니까 친구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어요. 학교에서는 뭐 하나 잘하는 게 '짱'이었어요. 저는 노는 쪽에 자신이 있었죠.

- 그렇다면 성인이 된 후에는 음주가무를 즐기기도 하나요.▶ 그런 쪽으로 노는 건 안 좋아해요. 클럽을 한 번도 안 가봤고, 술 마시는 것도 안 좋아해요. 술이 별로 맛이 없어요. 저는 팀원들과 내기하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더라고요. '만원빵' 같은 걸 하면 거의 악마 소리 들으면서 주로 이기는 편이죠.

워크숍 당시 김윤환의 자연스러운(?) 모습.- 김윤환 선수도 이상형이 있을 것 같네요. 어떤 이성이 좋은가요.▶ 일단 말이 통하고 생각도 비슷해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좀 보수적인 스타일이라서 노출이 심한 건 안 되고 단아한 스타일이 좋아요. 그리고 여성이 제 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어요(웃음).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아무리 예뻐도 바로 헤어질 것 같아요. 처음 여자친구를 사귄 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워낙 오랫동안 여성과 담을 쌓고 살아서 휴대폰에 저장돼있는 이성의 전화번호도 거의 없어요. 그런데 프로게이머가 연애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할 놈'들은 다 하더라고요.

- 평소 STX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다들 김윤환 선수의 숨겨진 비밀을 폭로하기 바쁩니다. 대체 팀원들이 말하는 '김윤환의 실체'라는 게 무엇일까요?▶ 팀원들과 다 같이 있을 때는 최대한 재미있는 말이나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요. 애들이 저의 그런 면만 보다가 밖에 나가서는 제가 얌전한 것을 보고 자꾸 그러는 것 같아요. 저는 조용히 묻어가는 걸 좋아해요. 방송에서는 시크한 이미지가 편해서 계속 그런 이미지로 남아있고 싶어요.

- 모 팀원이 말하길 '김윤환의 사생활'은 아무도 모른다고 하던걸요.▶ 대체 누가 자꾸 그런 말을 하는 거죠(웃음)? 실제로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아요, 물어보지도 않고. 그런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있지도 않지만요.

김윤환에게 쏟아진 팀원들의 제보를 확인하는 시간.- 어쨌든 팀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몇 가지 질문을 더 드릴게요. 패션과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스타일을 선호 하나요.▶ 옷을 한 번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내가 입으면 어떨까 상상을 해요. 사이즈가 맞고 괜찮겠다 싶으면 바로 사요. 그리고 전 머리카락에 왁스도 안 바르고 다녀요. 드라이어로 말리기만 하죠.

- 얼굴은 상당히 동안이지만 의외로 수염이 빨리 자란다면서요.▶ 수염뿐 아니라 온 몸에 털이 많아요. 아침에 면도를 해도 저녁이 되면 다 자라있죠. 그래서 걱정이기도 하고 좀 귀찮아요. 레이저 시술을 받든가 해야지.

- 데뷔 초와 상당히 외모가 달라졌다는 얘기도 많이 듣지 않나요. 훨씬 더 멋있어졌어요.▶ 저는 사람이 안경을 벗으면 대부분은 더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그런 경우인 것 같아요. 안경을 착용하는 분들께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권하고 싶어요. 정말 편하고 외모도 더 깔끔해져요.

- 김윤환 선수의 매력 포인트로 많은 분들이 '눈'을 꼽을 것 같아요. 본인도 공감 하나요.▶ 네, 저도 제 매력 포인트가 눈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단 한 번도 눈 화장을 한 적이 없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 어머니의 예쁜 눈을 닮아서 만족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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