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에 맞아 숨졌다..뒤늦게 드러난 학교폭력

정재영 기자 2012. 1. 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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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중학생이 학교 안에서 속칭 '일진'에게 맞아 숨진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한 학생에게 다른 학생을 때리도록 강요하고 이 장면을 촬영한 일도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VCR▶

호흡과 맥박이 멎은 중학생이 응급실로 실려 들어옵니다.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같은 학교의 힘센 학생인 이른바 '일진'의 다리를 실수로 밟았다가 가슴을 얻어맞았습니다.

◀SYN▶ 해당 중학교 학생

"걔(때린 애)가 2반 짱인데 애들 앞에서 가오 살리려고..."

학교 측에선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설명합니다.

◀SYN▶ 학교관계자

"단순히 학생들이 두 학생이 서로 놀다가 일어난 우발적인 성격이 강한 사고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선 평소에도 일진들의 폭력이 계속돼 왔습니다.

교실에서 한 학생이 체구가 작은 아이를 수차례 발로 찹니다.

◀EFFECT▶

"야 그만하고 적당히 끝내"

일진들이 다른 학생에게 때리라고 시킨 겁니다.

학생들이 서로 때리고 맞는 장면을 일진들은 촬영까지 했습니다.

◀SYN▶ 가해 학생

"안 때리면 네가 죽는다고, 더 때리겠다고.."

수시로 돈까지 요구했습니다.

◀SYN▶ 가해 학생

"놀게 돈 가져오라고 하면 모으는 대로 줘요."

다른 학교 일진들과도 모임을 가지며 조직적으로 세를 키웠습니다.

◀SYN▶ A중학교 일진

"각 학교 짱들이 모여서 그 옆에 애들이 있고 짱들이 모이는 날들이 있거든요. 모여서 술 한 잔하고."

아이들에겐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학교와 경찰은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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