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열풍'에 가려진 성형 부작용의 그림자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한상령 인턴기자 =
|
|
성형시술 부작용 피해자 News1 정윤경 인턴기자 |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하루에 한번은 성형수술 '비포'(beforeㆍ전)와 '애프터'(afterㆍ후) 사진을넣은'성형외과 광고'를 보게 된다.
중국, 일본 등에서도 한국으로 성형수술을 받으러 올 정도로'성형관광'도 유행이다.눈, 코 등 간단한 성형수술은 수술이 아닌시술이라고 불릴만큼 성형수술이 보편화됐다.
그러나 성형수술이 유행처럼 확산되는 가운데성형수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또 이와 관련한법적공방도 끊이지 않아주의가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9년 3월 30대 여성 A씨는 코 수술을 받기 위해서울 강남에 있는M성형외과를 찾았다.
병원 의료진은 수술을 위해마취제'프로포폴'을 주입했고 A씨는 수술 도중 심정지 증상을 보였다. 그런데도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뇌손상과 시력장애 후유피해를입은 A씨는M성형외과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9일재판에서 승소했다.
재판부는 "프로포폴 주입 중 부작용으로 A씨에게 심정지 증상이 발생했는데도 의료진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과관찰과응급조치 과정에서 병원 책임을 인정해 2억77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선고했다.
A씨는 비록 재판에 이겨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성형수술로 입은 피해는 되돌릴 수 없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원인으로밝혀졌던마취제 프로포폴로 인한 성형 부작용 재판은이번이처음은 아니다.
신은경, 임혁필 등 다수 연예인들이 솔직하게 수술 사실을밝혀 관심을 모으고있는 양악수술의 부작용으로 인한 법적재판도있었다.
양악수술은 아랫턱과 윗턱 뼈를 깎는 수술을 말한다.
황모씨(32ㆍ여)는 지난 2007년 비대칭적인 얼굴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다양악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찾았다.
뛰어난 양악수술 실력으로유명한 성형외과로 알고찾았지만 황씨는 수술 후 기대했던얼굴은 커녕 더 심한 비대칭과 고통을 얻게 됐다.
입을 크게 벌릴 수도 없었고입을 벌릴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턱에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고 수술 전보다 더 심한 부정교합이 생겼다.
황씨는"양악수술 전에 이같은부작용에 대해 병원측에서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며 해당 성형외과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지난 18일 일부 승소해 6000여만원 배상을 받았다.
재판부는 "성형수술은 결과가 환자 기대치와 다를 수 있으므로 치료방법과 필요성, 개선상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병원측이설명을 소홀히 해 황씨가 수술여부를 결정할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또"황씨의 부작용 증상은 의료진이수술 중 신경을 훼손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성형외과측 과실을 인정했다.
이처럼 재판까지 이어져 과실여부를 따지지 않더라도성형수술 후유증을둘러싸고크고 작은 피해사례를 호소하는 사례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4일 30대 일본인 여성 D씨가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을 찾아저지가 불가능할 정도의 난동을 피워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일본인 여성은 지난 5월성형수술을 받아연예인같은 눈을 만들기 위해 바다 건너이 성형외과를찾았다.
눈 수술을 받고일본으로 돌아간 D씨는 6개월이 지난이날 다시이 성형외과를 찾아피해를 호소한 것이다.
D씨는"내 얼굴이 수술 전보다 못해졌다"며 "수술 전의 얼굴로 돌려달라"고주장했다.
병원측 신고로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하소연을 하며 손해배상 절차에 대해 도움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네티즌들 제보도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남의M성형외과에서 수술을받은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속출하자 네티즌들이 이 병원의피해환자들 사진을 모아 온라인에서 공유하며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현재 이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후 부작용에 시달리는피해자들이 많은 수에 이르는 것으로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 병원은올해에만 10여건의 소송문제에 얽혀 법적재판을 진행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의료문제가 소송까지 갈 경우 의료지식이 없고 수술 중 마취상태였던 환자들이 소송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며 "잘못된 시술을 받아 얼굴이 변형되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시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성이 없는 병원은 미리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긴급 추천 스마트정보!]
▶상위 0.1% 주식 투자기법! 오늘은 바로 이 종목이다!
뉴스1 제공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싸이 "책에서 창의가 나온다고? 웃기는 소리"
- 취업안돼 들어간 이 대학, 졸업 5년만에 억대연봉
- "5000원 국밥 한그릇이 40명의 허기를 채웁니다"
- 롯데쇼핑, 아울렛 부분 개장한 속사정은
- 강용석 "안철수 부부 채용 특혜..취소소송 낼것"
- "누가 대형마트 가?" 쿠팡에 밀리고 다이소에 치여…매출 점유율 '최저' - 머니투데이
- 전역 88일 앞두고 '탕탕탕'…동료 5명 살해한 임 병장[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아 다리 쭉..."더러워" 참교육한 젊은 남성 - 머니투데이
- 보유세·양도세 인상 또 시사한 靑, 김용범 "역대급 호황 걸맞은 상상력 필요" - 머니투데이
- 李 "보유세 낮다" 金 "연말 고비"…청와대, 보유세 인상으로 '가닥' -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