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What should I call you? (호칭은 어떻게 부를까요)
The Art of Conversation (회화의 비법)
어느 교포가 고속버스 기사를 어떻게 불러야 좋으냐고 물어왔다. 'Excuse me, Sir?' 하자니 극존칭 같고 막 부르자니 결례인 것 같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물론 'Excuse me, Sir'라고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명찰이 있다면 'Excuse me, Mr. Smiths'라고 하면 될 것이다. 미용실이나 식당에서도 'Can you help me with this, Mary?'라고 말하면 되고 명찰이 없다면 존칭 해주는 것이 좋다.
사람을 소개받은 뒤 호칭에 의문이 간다면 'What should I call you?'라고 물을 수 있다. 이럴 때는 Mr., Mrs., Miss, Ms의 호칭이 아니라 성씨와 이름을 어떻게 부르냐가 관건이다. 이쪽에서 'Can I call you Tom?' 'Is it okay if I call you Tom?'이라고 묻는 것보다 'You can call me Tom.'식의 허락이 우선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Excuse me, Sir' 'Pardon me, Madam/Ma'am'이나 혹은 'Hello Sir' 'Good morning, Madam/Ma'am.' 같은 호칭이 흔하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오히려 어색하다. 'She and I are on a first name basis.'는 이름 부를 정도로 친하다는 것인데 이런 현상은 반드시 친해서가 아니라 미국인들의 casual 문화와 더 연관이 깊다. 노교수가 아니라면 대학원생은 50대의 지도 교수를 Professor Johnson 대신 Peter라고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많다.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다 큰 아들을 pal, buddy 등으로 부르는 것이나 어린이를 Honey, sweetie라고 부르는 것도 미국 영어만의 특징이다.
웬만하면 친구, 동료 (friend, associate)로 통하는 미국인들에게는 '선배나 고참' (senior) '후배나 신참' (junior) 같은 구분이 생소하다. 한국은 직장에서 나이가 한 살만 많아도 존칭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영어권에서는 10년 차이까지는 friend나 colleague로 부른다. 'We were in the same class'라고 할 때도 같은 반이 아니라 학번이 같다는 것이고 'Class of 95'는 입학 연도가 아니라 졸업 연도 1995년을 기준으로 동기생이 되는 것이다. 호칭과 기준은 영어 자체보다는 문화와 관습의 기준이 더 크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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