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카스]한국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자존심 Project_kr, 또 다시 국가대표로 나선다

2011. 11. 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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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스트라이크 한국 대표로 오는 12월 그랜드파이널에 출전

WCG 2011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 한국대표 Project_kr부산 지스타 2011의 마지막 날인 13일에 열리는 WCG 2011 중 국가대표 발대식에는 각 종목에서한국대표로 선발된 선수 혹은 팀들이 집결한다.

이 중 가장 먼저 한국대표로 선발된 종목의 주인공은 바로 카운터스트라이크의 Project_kr팀이다. Project_kr은 난적 '루나틱하이'를 2:1로 물리치고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위메이드 소속으로 활동했던 Project_kr은 한국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에 앞서 먼저 해체됐던 Project_kr은 일부 멤버의 군입대로 인해 멤버를 교체해 이번 WCG 2011 한국대표선발전에 도전해 국가대표가 됐다.

국가대표 발대식에 참가하기 위해 지스타 현장을 찾은 Project_kr의 리더 편선호는 "위메이드 폭스에서 활동하던 멤버 두 명이 군대에 가고 나서 멤버의 교체가 많았다. 연습을 거의 못한 상태에서 WCG 한국대표선발전을 치렀는데 루나틱하이와 서로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붙었던 기억이 난다. 운이 좋았는지 박빙의 경기를 펼친 끝에 이기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실 한국대표선발전을 같이 했던 멤버들조차 또 군입대를 하게 되면서 Project_kr은 12월에 있을 그랜드파이널에서 또 다시 바뀐 멤버로 참가하게 됐다. 연습도 이제 막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태에서 편선호는 "위메이드 시절에는 목표가 항상 우승이었는데 현실적으로 이번 목표는 '지난 해 16강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자는 정도다"라며 담담히 각오를 밝히는 모습.

물론 자신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편선호는 "어쨌든 현재 우리나라에서 카스를 가장 잘한다는 선수들만 모인 것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 유럽 쪽 팀이 우승할 확률이 굉장히 높지만 아예 우리가 넘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랜드파이널까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Project_kr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올 해로 26살이라는 리더 편선호의 경우 11년의 카운터스트라이크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WCG에서 최고 성적은 2009년 동메달이지만 기타 다른 대회에서는 여러 번 우승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편선호가 주축으로 활동했던 Project_kr은 2008년 팬투표에서 각 나라의 선수들에게 '우승 후보 1위'로 꼽힌 적도 있다.

편선호는 마지막으로 전하는 각오에서 "국내에서 잘한다는 멤버들이 모인 만큼 한국의 위신을 살리고 싶다. 지난 해보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게 개최지가 한국이 됐기 때문이다. 대진표 등에서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홈 어드밴티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사실상 마지막 WCG가 될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게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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