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폭탄 가계..한숨만 는다

2011. 11. 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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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7.5% 늘 때 부채는 12.7% 늘어

[세계일보]1년 전보다 가계의 돈 사정이 나빠졌다. 자산이 느는 것보다 빚이 느는 속도가 빠른 탓이다. 거의 두배 수준이다. 저소득층일수록 사정은 더욱 악화했다.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이 고소득층에 비해 훨씬 더 늘었다. 빚의 절대액수도 늘었다. 1가구 평균부채는 5205만원, 빚을 진 가구의 평균부채는 8289만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1년 가계금융조사' 결과다. 이 조사결과는 3월 말 기준이다. 이후의 경제여건 악화를 감안하면 11월 현재 사정은 더욱 나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가계금융조사를 발표했고 이번이 두번째다.

◆기는 자산, 뛰는 부채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평균 부채액은 5205만원으로 지난해 2월 말보다 12.7% 늘었다. 이에 비해 가구당 평균자산은 2억9765만원으로 7.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2억4560만원으로 6.5% 늘었다. 부채가 있는 가구는 62.5%였다. 작년보다 3.0%포인트 늘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8289만원으로 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융부채는 14.2% 증가한 3597만원, 임대보증금은 9.5% 증가한 1608만원으로 전체 부채에서 각각 69.1%와 30.9%를 차지했다.

◆빚만 늘어가는 저소득층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분위(소득 하위 20%)가 201.7%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58.5%포인트 급증했다. 실제 쓸 수 있는 돈보다 빚이 2배나 많은 셈이다. 5분위(소득상위 20%)는 103.2%로 가장 낮았다. 특성상 사업자금 대출이 많은 자영업자의 부채보유가구 비율은 74.2%였다. 자영업자의 총부채는 8455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8.6% 늘었다.

◆"빚 때문에 먹을 것 줄인다"

빚이 있는 가구들이 원리금 상환 부담 때문에 지출을 줄이는 항목은 식품·외식비(39.7%), 레저·문화비(26.2%), 저축·투자(16.1%) 순으로 조사됐다. 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가구는 4.8%에 불과했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자금운용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부채 상환'에 쓰겠다는 응답이 18.6%로 지난해보다 2.5%포인트 늘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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