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홈 구장 이름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로 바뀐다

(베스트일레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이름이 바뀐다.
뉴캐슬은 10일(한국 시각)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명칭을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Sports Direct Arena)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구단 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구장 명칭을 판매한 데 따른 변경이다. 스포츠 다이렉트는 뉴캐슬의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가 설립한 영국 최대의 스포츠 용품 유통 업체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1892년부터 뉴캐슬이 홈으로 사용해 뉴캐슬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경기장이다. 뉴캐슬은 2009년 10월부터 홈구장 명칭 사용권을 팔기 위해 스폰서를 물색해 왔는데, 결국 구단주의 회사가 스폰서로 나섰다. 이는 셰이크 만수르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의 소유인 이티하드 항공이 맨시티 홈구장인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명칭을 구매한 것과 거의 같은 형태이다.
뉴캐슬 구단 측은 홈구장 명칭 변경이 일종의 전시를 위한 임시적 변경이라고 밝혔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2009년에 처음으로 구장 명칭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 팬들은 '나락', '악몽'과 같은 단어들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었다. 현재 팬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튼햄 등은 상업적 이득을 포기하면서 구장 이름을 지키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구단의 결정에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뉴캐슬은 현재 노턴락(Northern Rock)과 맺고 있는 셔츠 스폰서 계약이 내년에 종료된다. 새로운 스폰서를 찾고 있는 뉴캐슬은 셔츠 스폰서와 더불어 구장 명칭 사용권을 함께 구매할 기업을 찾아 왔다. 뉴캐슬 임원진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라는 이름이 상업적 이득이 없다고 판단해 구장 명칭을 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구장 명칭 사용권을 기업에 판매한 구단은 아스날, 맨체스터시티, 볼튼, 위건 등 5개 구단이다.
글=남세현 기자(namsh87@soccerbest11.co.kr)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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