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가는 길& 묵을 곳

호남고속도로 종점인 광주 요금소로 나와서 제2순환도로로 유덕교차로까지 가서 우회전, 운수교차로에서 다시 우회전해 13번 국도를 탄다. 나주시를 관통하고 영산대교를 건너 이창동 삼거리에서 우회전, 영암군청을 지나서 천황사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월출산 종주코스의 들머리인 천황사 탐방지원센터다. 서해안고속도로로 목포까지 가서 2번 국도와 819번 지방도로를 갈아타고 영암까지 가는 방법도 있다.
월출산 등반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서울에서 영암까지 고속버스가 하루 4번 운행한다. 하행 첫 버스는 오전 8시. 막차는 오후 4시50분이다. 영암에서 서울까지는 첫차가 오전 9시35분, 막차가 오후 5시35분에 있다. 영암 버스터미널에서 천황사 탐방지원센터까지 택시비는 5000원 남짓이지만, 택시기사들은 빈차로 나온다는 이유로 웃돈을 더 요구한다. 월출산 종주코스 종점인 도갑사에서 출발지점인 천황사까지는 택시비로 1만5000원을 받는다.
월출산을 목적지로 한다면 한옥민박 월인당(061-471-7675)이 단연 최고의 숙소다. 장작을 때는 전통구들방이라 아랫목이 설설 끓는다. 손님들에게 정성껏 풀을 먹인 이불을 내준다. 월인당 옆의 마을 정자 원풍정에서는 월출산에서 달이 둥실 떠오르는 모습을 대할 수 있다. 호텔현대(061-463-2233)는 영암에서 가장 좋은 숙소지만, 삼호읍 삼포리 쪽에 있어 월출산에서는 멀다. 월출산 등반이 목적이라면 자그마한 노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월출산온천관광호텔(061-473-6322)을 찾는 것도 괜찮다.
영암의 가을철 먹을거리는 단연 낙지. 간척 이전에는 포구였던 학산면 독천리 일대는 이른바 낙지요리를 내는 식당 40여곳이 모여 있다. 월출산 도갑사 입구에는 산채정식이나 비빔밥을 내놓는 식당들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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