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복귀 주훈 감독, "팀 직접 이끌며 창단 이뤄내겠다"

2011. 11. 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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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 합쳐지면 반드시 좋은 결과 나올 것

"반드시 창단시키겠습니다. e스포츠에 닥친 위기, 기회로 만들어야죠."

SK텔레콤 T1의 신화를 썼던 주훈 전 감독이 e스포츠로 복귀했다. '화려한 복귀'라고 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주 감독은 위메이드-화승-MBC게임 등 해체된 팀들에서 나온 선수들과 함께 제 8게임단을 맡아 차기 시즌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포모스는 협회 발표 이후 즉각적으로 주훈 감독과 인터뷰를 시도해 성공했다. 팀을 꾸리면서 창단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진 주 감독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밑바닥부터 시작해 정상까지 올라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2008년 감독 직에서 물러난 그는 사실 "그 동안 한 번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거둔 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제서야 알려졌지만 이번 창단 작업에서도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협회를 도왔으며, 그런 점을 인정 받아 새로운 팀의 감독 자리에 오르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더 이상 게임단이 없어지는 것을 막고 싶었다는 주 감독은 "협회 팀을 맡게 되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하지만 4U시절을 생각해 보면 그 때보다는 지금 상황이 훨씬 좋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인맥이 있고 e스포츠에 대한 인지도도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하기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기업 뿐 아니라 외국계 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 많다며 "시즌 중에 반드시 창단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주 감독은 끝으로 "자신 있게 얘기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인 일이다. 기업의 관심은 선수들에게도 있지만 팬들에게도 가 있다.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이 합쳐졌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거듭 부탁하기도 했다.

다음은 주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제 8게임단을 맡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게임해설을 그만 둔 뒤 개인사업도 하고 했지만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거둔 적은 한번도 없었다. 사실 지난 해 이스트로가 해체됐을 무렵부터 창단 작업을 위해 여러 기업들과 접촉한 사실도 있다. 안타깝게도 바로 직전에 무산되는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너무 아쉬운 일이다. 이번에는 팀까지 맡게 된 만큼 꼭 창단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들겠다.

- 이번 드림팀 창단 작업에도 깊이 관여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이다. 내가 가진 1차 목표는 더 이상 없어지는 게임단이 나오지 않게끔 하는 것이었다. e스포츠가 위기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이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왔다.

- 감독 일을 하면서 창단까지 할 자신 있나▶ 4U시절도 겪어봤고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SK텔레콤 T1이라는 팀을 만들고 우승도 시켜봤다. 협회 팀을 맡으면서도 옛날 생각이 많이 났는데 그때보다는 지금이 낫다. 나 역시 더 많은 사람들과 알게 되면서 인맥이 쌓였고, e스포츠에 대한 인지도도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창단 작업을 하기에도 좋아진 상황이다. 협회에서 스타2도 병행하려고 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다시 e스포츠로 붐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또한 현재 국내기업 뿐 아니라 관심을 보인 외국계 기업도 여럿 있었다.

- 팀을 맡은 이상 성적도 신경을 써야 할 텐데▶ 선수들이나 나나 모두 공백기간이 있어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성적을 내게끔 만들겠다. 또 그런 것과 병행해서 시즌 중에 반드시 팀을 창단시키겠다. 또 각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이제동이나 염보성 등은 실력이나 성실함이 모두 검증된 선수들 아닌가. 책임감도 굉장히 큰 친구들인데 그걸 부담으로 느끼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높은 만큼 팬들의 기대치도 높을 텐데 나 역시 설레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 있게 말했지만 창단 작업을 하는 데 있어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기업의 관심은 선수들에게도 있지만 팬들에게도 있다. 선수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이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에 복귀하면서도 팬들을 어떻게 다시 불러올 수 있을 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다시 경기장을 찾아와 주신다면 꼭 보답하겠다. 깊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 드린다. 힘내서 꼭 창단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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