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제 8게임단에 주훈 감독 선임한 배경은?

2011. 11. 4. 17: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창단 물밑 작업의 주역으로 알려져, 감독 맡으면서 창단 작업 계속할 듯

한국e스포츠협회가 운영을 맡기로 한 제 8게임단의 사령탑이 주훈 전 SK텔레콤 감독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 T1을 이끌며 '오버 트리플 크라운' 등 빛나는 업적을 쌓았던 주훈 감독은 아직도 e스포츠 팬들에게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는 명장 중 한 명이다. 2008년 감독 직에서 물러난 뒤 게임해설가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고, 서서히 e스포츠와 멀어져 가는 듯 했으나 이번 감독 복귀 소식을 통해 깜짝 컴백하게 된 셈.

취재 결과 주훈 감독은 지난해 여름 이스트로 해체 당시부터 팀 인수를 위해 여러 기업과 접촉하는 등 물밑 작업을 시도해 왔으며, 실제로 대기업 창단을 목전에 두고 무산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을 정도로 e스포츠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번 제 8의 게임단 창단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성과를 낸 주인공이 바로 주훈 감독이었다는 점도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다.

결국 주훈 감독이 이번에 정식으로 복귀하게 된 이유는 게임단을 직접 꾸리면서 시즌 중에 창단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태까지의 창단 작업에 있어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면서 게임단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충분하기 때문에 협회 입장에서도 적임자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주훈 감독은 이에 대해 "가장 좋은 것은 창단 소식을 전하면서 팀을 맡는 것이었겠지만 시즌 중에라도 반드시 창단을 이뤄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이 합쳐져야 가능하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